10년후에도 ‘정도-신뢰-가치-전문성’ 창립이념 지킬 것

2014-07-04     권기혁
<특별인터뷰> 장익희 동해렌즈 대표

동해렌즈(토카이렌즈)가 지난 6월19일 창립 7주년을 맞았다. 정도경영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토카이렌즈는 '렌즈유통의 선도모델'이라는 창립 초기의 기업이념에 정도, 신뢰, 가치, 전문성이 강조된 경영철학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은 토카이렌즈 장익희 대표를 만났다.


-창립 7주년을 축하한다. 7주년을 맞는 소감은.

△창립일이 6월19일이다. 사업자등록증이 발급되는 날이 우연찮게 내생일이었다. 그동안 보람된 일도 많았지만 아울러 책임감도 느낀다. 토카이렌즈와 국내안경렌즈시장이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대로, 시장을 예측한 대로 진행해 왔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보람된 지난날이었던 같다. 직원들하고도 '최소 5년을 보고 시장을 만들어가자'라고 말한다. 창립 초기 강조했던 '렌즈유통의 선도모델'이 기업이념이다. 이 속에는 정도, 신뢰, 가치, 전문성을 겸비한 그런 회사를 만들어가자는 의지가 숨어있다. 7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토카이렌즈의 기업이념과 경영철학이 지난 7년간 직원들에게 어떻게 작용했나.

△지난 창립 기념식에서는 3P(Positive, Passionate, Professional)를 성실하게 수행한 우수 직원을 선발하여 표창과 포상을 했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기업이념에 부합하고 정도경영에 직원들 또한 잘 맞춰져 왔던 것 같다.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신뢰, 전문성 등이 파트너 안경원들과의 조화로운 컨셉을 이루면서 매년 조금씩 성장하는 토카이렌즈가 되었다. 그 결과 파트너 안경원이 500여 곳으로 늘어나 보다 안정적인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토카이렌즈의 기능성 렌즈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어떤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가.

△토카이렌즈는 그동안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해 왔다.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뇌과학을 접목하여 개발된 세계 최초의 누진렌즈인 레조나스 출시는 더욱 큰 반향을 불러왔다. 개인 맞춤형 내면 누진렌즈를 넘어 개인 맞춤형 양면 누진렌즈로의 고급 설계가 더해져 프리미엄 렌즈시장의 독자성을 구현한 토카이렌즈의 주력 상품이다. 레조나스 렌즈는 객관적인 측정 데이터와 1만명 이상의 임상을 거쳐 입증된 높은 착용감으로 일본에서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3배 이상의 매출 증진을 가져온 획기적인 제품이다. 토카이렌즈는 직원은 물론 파트너 안경원에서도 뇌과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지 않으면 렌즈 판매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향후에는 이보다 더 발전된 기술로 파트너 안경원을 찾아갈 것이다.


-파트너 안경원과 프리미엄 시장 안착을 위한 동반성장 계획은 어느 정도 이뤄졌나.

△토카이렌즈의 정도경영, 그리고 신뢰, 가치, 전문성이 안경업계, 그리고 파트너 안경원의 미래를 함께해 나갈 진정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다. 지난 7년동안 단 한 번도 이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런면이 파트너 안경원과 같이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또 파트너 안경원을 위한 1:1 맞춤교육, 체험교육, 방문교육 등 다양한 방법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토카이렌즈의 정도경영에 발맞춘 파트너 안경원들의 성장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안경렌즈 시장의 현실에 대해서 한말씀.

△국내 안경시장은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능성렌즈 및 누진렌즈에 비해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싱글렌즈의 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어 당분간 이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추세는 젊은 층의 수요감소, 라식.라섹 수술, 그리고 안경렌즈의 객단가의 다운은 시장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조.유통.판매 등 모든 분야에서 누진렌즈 및 기능성렌즈에 대한 수요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14년 토카이 렌즈가 추구하는 사업 목표는 무엇인가.

△정도경영의 기본 방침을 유지해 나가면서 파트너 안경원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세밀하게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파트너 안경원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장단점을 파악하여 마케팅을 펼치는 정밀마케팅, 핀셋마케팅을 더 세밀하게 진행할 것이다. 외형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토카이렌즈가 추구해왔던 정도경영의 기본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가치를 공유하면서 질적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국내 안경렌즈의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이다.

kkeehyuk@fneyefocus.com 권기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