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에 ‘예술 혼’을 담자

2014-08-08     권기혁
<기고> art안경 제작방법① 김광태 안경사(독일안경원)


art 안경 제작방법

아트안경은 일반 예술 작품처럼 고정시켜놓고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착용하면서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기분까지 업 시켜주는 기능성 안경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트안경 이전에 일반 무테안경 역시 간결하고 착용감이 좋아 많은 고객들이 착용하고 싶어 하나 제작하기가 힘들어 다른 안경으로 권유하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마침 시선안경에서 눈을 감고도 5분내 조립이 가능한 쉽고도 완벽한 안경테가 곧 생산된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런 안경테가 출시되면 아트안경 제작도 상대적으로 쉬워질 것으로 예상되어 무테안경은 물론 아트안경의 보편화도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연재 후기에 무테안경 제작방법도 기술할 예정이오니 관심있게 구독해 주기바랍니다.



■art안경의 장점

1. 완성된 안경테만을 선택해서 만들어주는 한계에서 벗어나 안경의 전면부인 안경렌즈에 안경사의 예술적 혼을 담아 아름답고 멋진 안경으로 재탄생할 수 있어 타안경원과의 차별화에도 기여해 매출신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2. 안경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다. 패션안경으로 시기능장애자 이외에 일반인이면 누구나 착용할 수 있어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3. 고도 근·원시의 사람에게도 면커팅을 해 얇게 보이게 해줌으로써 고도장애자라는 느낌을 불식시킨다.

4. 면커팅 이외에 옵틸테의 필요한 부분에 보석세팅을 해서 특이한 안경을 만들수도 있고 프레임에도 렌즈에 보석을 넣어 얼마든지 아름답고 특이한 안경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그림을 조각해서 자기만의 특징을 살려 더 아름다운 안경작품을 창출할 수 있다.

5. 이렇게 자기만의 작품을 출시함으로 그 가격을 임의대로 정할 수 있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



■디자인 구상과 면커팅 설계

총체적으로 미리 생각해야 할 것은 용도에 따라 안경디자인이 틀려지므로 패션용이냐 도수용이냐, 고도수인가 저도수인가, 또 선글라스인가에 따라 달라지고, 남자용인가 여자용인가에 따라 모양이 틀려져야 하기 때문에 용도를 염두에 두고 렌즈디자인 구상을 해야 한다.


1.크기를 결정

최근에는 렌즈의 크기가 커지는 추세이다. 항상 선글라스는 일반 도수용보다는 크며, 일반 도수안경은 저도수보다 고도수를 적게 해야 할 것이다 .


2.렌즈의 선택

일반적으로는 중.고굴절 비구면이 가장 이상적이다. 특히 비구면렌즈를 선택하는 이유는 평면일수록 면 커팅하기가 쉽고 그 모양이 구면보다 더 좋기 때문이다.

고도수는 물론 고굴절이나 초고굴절비구면이 좋은데 저도수나 선글라스는 두께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저도수 0.00 -2.00d는 2.6mm~3.0mm가 좋고 선글라스는 3m~3.3mm 가 좋다. 고도수는 양면커팅이 바람직하다.

그림 1 앞쪽부터 청보라, 홍보라, 브라운.

3.렌즈의 색 선택

렌즈에 색을 넣는 이유는 컬러가 있으면 면커팅이 잘 나타나 보여서 매우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여러 고객들에게 질의한 선호도 통계를 보면 청보라색, 홍보라색이 여성들에게는 가장 아름답다. 남성용은 브라운이나 스모그 순으로 나타났다.

색을 결정해도 그 색도를 결정해야 하는데 일반도수용이나 보안용은 20%가 좋고 선글라스는 60-70%가 가장 이상적이다.<그림1>

그림 2 실제커팅과 보석 설계 도면.
그림3 빛의 간섭이 심한 순서.

4.커팅의 종류

내 커팅은 렌즈의 내 쪽으로 하는 커팅 이것은 점선으로 표시한다.

외 커팅은 렌즈의 외 쪽으로 하는 커팅 이것은 선으로 표시한다.

수직이나 수평으로 하는 직선커팅이 있고 곡선으로 하는 곡선커팅, 그 외 둥근줄 이나 삼각줄을 이용해서 본인이 고안한대로 둥근 홈이나 삼각모양 기타 모양을 낼 수 있다.

다음 5번에서 설명하는 외부빛 반사를 고려해서 커팅면이나 넓이, 길이를 결정해야 한다.

즉 빛 반사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부분은 커팅면을 좁게 하거나 내 커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림2, 그림3>

<다음호에 계속>

fn아이포커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