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지키기 업계가 함께합니다
콘택트렌즈 착용인구가 늘어나면서 부작용을 경험하는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 대해 업계전문가들은 "눈 전문가이자 콘택트 판매자인 안경사가 올바른 착용-관리법 전달에 있어 소극적인 부분이 있다"며 "소비자의 눈 건강 지키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에는 콘택트제조사, 프랜차이즈에서 콘택트렌즈 가이드 제시 및 눈 건강 캠페인을 펼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비치안경체인(대표이사 김인규)은 '만세삼창'이라는 눈 건강 렌즈 캠페인을 펼쳐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콘택트렌즈 착용자 중 젊은 층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콘택트렌즈 관리법으로 부작용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다비치안경 전국 가맹점 근처의 중-고등학교 등굣길 학생들에게 마스크팩을 나눠주는 길거리 캠페인을 펼쳐, 콘택트렌즈 역시 타인과 같이 쓸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체인 관계자는 "원데이 렌즈 구매에 부담을 느껴 정기교체형 렌즈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제품 판매시 눈 건강을 위해 착용주기를 반드시 지켜 사용하길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슈롬코리아(대표이사 김형준)는 '건강한 렌즈 착용을 위한 콘택트렌즈 가이드'를 통해 콘택트렌즈가 의료기기임을 알리고, 눈 건강과 선명한 시력을 위한 사용법 및 주의사항을 전하고 있다.
가이드에는 콘택트렌즈 착용 전 준비 및 주의사항, 콘택트렌즈 착용, 제거, 세척과 관리, rgp·산소투과성 하드렌즈의 관리, 부작용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부작용의 경우 지침, 금기사항으로 나눠 소비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렌즈 착용시 불편감, 과도한 눈물 분비, 시력변화, 눈 충혈 등의 이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렌즈를 제거하고 눈 전문가에게 검사 받기를 권유했다.
한국알콘(주) 비젼케어 사업부(상무 이상구)는 알콘아카데미를 통해 콘택트렌즈 관리법 등 눈 건강에 대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 안경사가 소비자에ㅁ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사측은 콘택트렌즈 시장의 성장과는 별개로 소비자들이 건강하게 렌즈를 관리하고 착용하는 데에는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콘택트 착용자들이 렌즈를 착용하다 안질환 치료를 받은 비율은 아시아 7개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조사결과는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의 사후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증거로, 가장 중요한 것은 콘택트 착용주기를 정확히 지키는 것"이며 "세척해서 사용해야 하는 정기교체형 렌즈의 경우에는 관리용액에 대해 정확히 알고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