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이지연 기자】"소모는 해외에서 먼저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은 기업입니다. 수출에 집중했던 부분이 국내 시장에선 제품력과 달리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국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한 이주갑(사진) 공장장은 이처럼 말하며 소모옵티칼의 제품력을 보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약 1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각국에서 요구하는 시스템에 관한 인증인 ISO 9002, 1-2차 CE 인증, FDA 승인 등을 받아 품질력을 입증 받았다.
앞서 말했듯이 렌즈 생산에 있어서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단연 '품질관리'라고 이 공장장은 강조한다.
잘못 만들어진 제품을 아깝게 생각해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한다면 그 회사의 품질기준에 못미치는 제품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모옵티칼은 기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제품이 있다면 전량 폐기하고 있으며, 완벽한 렌즈를 생산하기 위해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도 고심하고 있다.
공장의 품질 기준 이외에 중요한 것은 인력관리로 숙련된 한 사람의 노하우가 기술의 축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만큼 인력은 중요하다.
이 공장장은 "소모옵티칼은 젊은 나이에 입사해 이곳에서 정년을 맞이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몇 년 전부터 시작한 견학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렌즈 생산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동시에 회사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인력수급에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품질, 인력 등 모든 분야에서 노력하는 소모옵티칼은 내년에는 국내 시장의 판매를 활성화하고 정착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위해 '닥터소모' 에 대한 홍보와 동시에 안경사들에게 제품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며, 스포츠 고글 Rx 렌즈인 '맥스트리머'에 관한 브랜드 홍보 및 교육 다각화 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시스템에서 품질력 높은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소모옵티칼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