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가장 인기있는 콘택트는 무엇일까?' 다수의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소비자의 눈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각자의 눈에 맞는 맞춤형 제품들이 인기를 모았다는 의견이다.
즉 난시, 멀티포컬 등 기능성 제품이 약진하는 한해였으며, 콘택트 대다수의 사용자가 젊은 여성층임을 보여주듯 미용렌즈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됐다.
아큐브에선 올해 베스트셀러로 '오아시스'를 꼽았다. 2006년부터 안과에서 라식, 라섹 등 수술 후 치료용으로 사용될 만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올 1월 본격적으로 안경원에 입점해 소비자들과 안경사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하이드라클리어 플러스 기술로 충분한 습윤인자를 렌즈에 지속적으로 공급해줘 요즘처럼 디지털-스마트 기기 등 눈에 건조한 환경에 노출된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렌즈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제품력 덕분에 올 출시 3개월 만에 아큐브가 정기교체형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넘버원을 차지해 지금까지 리더를 고수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소비자들은 신세계다, 역시 아큐브다,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우리 같은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하루종일 착용해도 건조함 없이 촉촉하다 등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바슈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훌라 현상 고민 없는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패턴의 '내츄렐 데일리 서클렌즈'의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다.
인기 이유에 대해 바슈롬측은 소비자 모델 선발, 카카오톡 친구 이벤트를 통해 무료 시험 착용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 활동이 힘이 됐던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내년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내츄렐의 가장 큰 특징은 렌즈 착용자에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제공하는데 있다. 특히 눈 건강을 고려해 안정성이 검증된 컬러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컬러입자들도 '마이크로 인 캡슐레이션' 기술로 제작돼 컬러입자들을 재질로 감싸 눈에 직접 닿지 않고 산소투과성에도 영향을 주지 않도록 디자인됐다.
한국알콘 역시 '윤아 렌즈'로 통하는 1일 착용 서클렌즈 '데일리스 일루미네이트'가 고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80개입 렌즈로 구성된 대용량 팩을 출시, 가격 부담을 줄여 렌즈의 일일착용 주기를 보다 잘 지킬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렌즈 착용을 도와줬다는 평가다.
'데일리스 일루미네이트'는 한국인 눈동자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컬러와 디자인으로 눈동자를 크고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독자적인 '아쿠아 릴리즈 공법'으로 눈을 깜빡일 때마다 렌즈 자체에서 보습성분이 방출돼 하루 종일 촉촉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며, 렌즈가 홍채에서 이탈해 발생하는 '훌라 현상'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