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콘 기술력으로 안경원 경영에 보탬되겠다

2015-01-02     이지연
<신년 CEO 특별인터뷰> 이상구 한국알콘(주) 비젼케어 사업부 상무

향후 5년간 미화 5조 달러 달하는 연구 개발비 투자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브랜드 인지도 강화


새해를 맞이하며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상구 상무는 "올 한해 안경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알콘을 만들고 싶다"며 "혁신제품 개발에 전폭적인 투자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이 상무와의 1문1답이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업무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한다.

△2014년은 사건 사고가 많았던 해인 것 같다. 전반적인 소비심리의 위축이 안경업계에도 영향을 줬고 안경사분들을 통해 어려운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안경사 분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 제 첫 번째 업무라고 생각한다. 알콘의 앞선 기술력으로 무장한 제품들은 현재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만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앞으로 안경사 여러분께 더 가깝게 다가가 앞선 알콘의 기술력이 안경원 운영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여러 콘택트 제조사 중 알콘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알콘은 전 세계에 있는 아이케어 분야의 전문가들 및 연구자들과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2천 명 정도의 R&D 종사자들이 눈과 관련된 혁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알콘은 향후 5년간 미화 5조 달러에 달하는 연구 개발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안 건강의 선도 기업으로 항상 안경사 여러분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먼저 고민하고 개발하는 노력을 게을지 하지 않겠다.


-콘택트렌즈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능성 콘택트 부분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데.

△알콘은 단순한 시력교정이나 미용목적의 렌즈가 아닌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렌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알콘은 구글과 함께 노안 및 당뇨환자를 케어할 수 있는 제품 또한 개발 중에 있다. 올해는 하루착용 난시렌즈와 중심부와 주변부의 함수율이 다른 데일리스 토털 1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데일리스 토털 1은 현재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으로, 한국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안경사들의 교육이 중요시되고 있는데, 올해 어떠한 교육을 진행하나.

△제품에 대한 이해 없이 제품을 처방하고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깊이 있고 전문적인 교육에 대한 요구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안경사들이 제품의 특징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제품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핸즈 온 트레이닝(Hands-on training)에 입각한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방의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교육 기회를 활성화해 모든 안경사들이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항상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알콘의 성장방안에 대해 말해달라.

△콘택트렌즈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하고 있는 것에 책임을 공감하고 안경사분들과 함께 시장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기능성 및 미용렌즈 시장에 더욱 주력해 안경사 분들께 보다 혁신적인 제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알콘은 더욱 좋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광고 및 시험 착용 등과 같은 소비자 대상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안경사가 고객에게 좀 더 편안하게 알콘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어떤 기업으로 비춰지길 바라는가.

△알콘은 세계적인 눈 건강 전문기업으로 전문성이 잘 알려져 있다. 알콘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이를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콘택트렌즈케어 뿐 아니라 콘택트렌즈에서도 세계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안경원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하여 안경사분들과 함께 콘택트렌즈 시장의 성장을 이뤄나가는 알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