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과 가격경쟁력, 폭발적 판매로 연결”
2015-01-30 박충환
설립 4개월 에스엠코리아
'토르(Thor)'브랜드로
아이웨어 블루칩 주목
안경 시장에 등장한 지 몇 개월만에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아이웨어 블루칩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브랜드가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회사가 설립되지 4개월여에 불과한 에스엠코리아(SM KOREA)가 내놓은 안경 브랜드 '토르(Thor)'.
'토르'는 디자인과 품질 대비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돼 제품의 상당수가 품절될 만큼 안경원과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인기의 비결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에 비해 30~40%로 싸게 공급되는 유통가격,
이탈리아에서 프레임 재질을 직접 수입하고 특수 도금이나 콤비 스타일로 제작된 품질과 디자인은 중고나 명품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는 제품임에도 안경원과 고객이 만족할만한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되다 보니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제품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신동민 에스엠코리아 대표는 "많은 제품들이 품질 대비 가격이 싸다고 홍보하지만 말보다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고 구매하는 이들이 가격에 가장 민감한 만큼 가격 경쟁력은 판매량에 비례"한다며 "요즘엔 안경사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안목도 높아진 만큼 기존 제품과는 분명히 다른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브랜드에 담아내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실제 시장에서도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안경업계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기업의 신생 브랜드임에도 이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신동민 대표의 오랜 노하우와 준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안경사로서 25년간 안경원 및 도매유통 등에서 일하며 품질과 디자인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기 어려워 아쉬웠다는 그는 직접 디자인과 생산 유통에 나서게 됐다고 한다.
안경 시장의 최일선에서 일한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직접 디자인하고 중국 현지공장에 한달에 두 번씩 방문해 생산 공정을 체크하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한 것이다.
이런 결과물로 만들어 낸 것이 '토르' 브랜드의 제품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천둥의 신 '토르'와 같이 최고의 브랜드로 국내 안경시장을 석권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의지는 대형 안경체인과 서울 경기권의 거래처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OEM이 아닌 직접생산 방식으로 이뤄지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의 공정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는 있지만 토르 제품의 디자인과 재질, 기술력은 최고를 지향한다.
신 대표가 직접 디자인하는 제품은 나사없이 수제품으로 만드는 프레임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탈리아 자재에 기반한 젠트릭 컬러는 국내 유통 제품 가운데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여기에 고급 재질로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안경테는 정확하고 세밀한 밸런스 기술력으로 보완하는 동시에 착용감도 높였다.
이런 제품력을 바탕으로 '토르'는 국내 최고 하우스 브랜드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더욱 빠르게 하고 있다.
올해 서울 경기권을 넘어 전국적 유통망을 갖추는 동시에 안경테 뿐만 아니라 선글라스 등 제품군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주요 거래처에서 입소문을 통해 많이 홍보가 되고 있지만, 전시회와 보수교육 등을 통해 회사 차원의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안경사로서 안경업계에서 다져온 오랜 노하우와 현재와 미래의 안경시장에 필요한 제품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연구하는 에스엠코리아와 신동민 대표의 새바람이 2015년의 안경시장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박충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