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 기능 최적화 솔루션 中心 제품으로 시장 확대”
2015-02-12 이지연
<특별인터뷰> 최익준 칼자이스비전코리아 대표이사
안경사 검안-조제-가공 스킬 높이는데 기여
드라이브세이프 렌즈 등 새로운 시각 열어
"칼자이스는 독일에서 시작한 기업이지만 '인류의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초의 현미경을 개발한 회사로, 전체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하고 있어 그 의미가 높습니다." 지난달 27일, 서울 상수동 칼자이스비전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최익준 대표이사는 이처럼 말하며, 설립이념에 맞게 회사를 지속적인 성장세로 키울 것을 밝혔다. 최 대표이사를 통해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이달 출시될 드라이브세이프® 렌즈를 비롯해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칼자이스에 대해 소개해 달라.
△칼자이스는 1846년 독일 예나에서 설립된 후 약 170여 년간 세계 최고 광학과 광전자 기업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칼자이스 그룹은 현미경, 3차원 측정기, 반도체 리소그라피 시스템, 수술용 현미경, 안과 분야 진단 및 치료기기, 안경렌즈, 카메라 렌즈, 플라네타리움까지 다양한 광학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사명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인 'we make it visible(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것을 보이게 하는 과학과 기술)'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오늘도 상상력의 한계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 또, 칼자이스는 전 세계 직원의 약11%가 연구 개발 분야에서 기술 선도력을 확보함으로써 연간 400건 이상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이중 칼자이스코리아는 1986년 설립된 100% 독일 투자법인으로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반도체, 3차원 측정기, 현미경, 의료기기, 비전케어 사업부로 구성돼있다. 자이스 제품은 의료, 첨단 및 기초과학 연구 분야에 사용돼 약 30여년간 국민 건강과 국내 광학 기기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1년 부임 후 회사를 성장세로 이끌어왔다고 들었다. 그 비결은 무엇이며, 안경렌즈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난 한해 칼자이스비전코리아는 남다른 성장을 이뤄냈다.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국민의 19세 이상 성인 중 97%가 근시 환자로 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노안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칼자이스의 설립이념인 '시력적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고객을 대한다면 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안경사는 검안, 조제-가공, 판매 과정을 통해 고객을 응대하는데 대다수의 안경원이 판매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는데 어려움을 겪소 있다. 즉, 시력적 해결의 입장에서 고객의 시각적 기능을 최적화 시켜주는 솔루션으로 접근한다면 고객신뢰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의 눈을 정확히 검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양안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문 상담을 통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을 추천한다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소비자의 니즈가 향상됨에 따라 안경사의 전문 지식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며, 자이스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노력을 자이스아카데미로 풀어내고 있다. 어려운 시장과 포화된 시장 구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야 대한민국 안경업계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칼자이스 내 베스트 제품과 스테디셀러가 궁금하다.
△베스트 제품은 2013년 4월 런칭한 '자이스 초이스(zeiss choice)'를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자이스 프리미엄 누진렌즈의 소비자 진입장벽을 낮춰 지난해 자이스 프리폼 누진렌즈를 25%까지 성장시킨 주역이다. 자이스 초이스는 광학적 정밀성과 우수성을 먼저 체험해봄으로써 추후 상위의 자이스 누진 렌즈로의 전환을 부드럽게 할 수 있는 길목을 만들어 준 렌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스테디셀러인 '자이스 디지털 렌즈(zeiss digital lens)'는 2013년 11월 런칭 후, 디지털 세대에 걸맞게 젊은 세대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안정피로 방지 렌즈의 한계인 다양하지 못한 근용도수, 테 정보가 반영되지 않은 일괄적 설계를 극복해 안경사의 전문성을 강화시켜 효과적 처방렌즈라는 평을 얻고 있다. 타사와 비교할 때, 단초점 렌즈는 장시간 근거리 작업 시 안근육의 긴장도를 덜어주고 누진렌즈는 보다 편안한 적응을 가능하게 한 디지털 시대를 위한 기능성 렌즈이다.
-이달 출시하는 '드라이브 세이프® 렌즈'에 대해 설명해 달라.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협하는 상황인 해질녘, 폭우 시, 야간에 맞은편 차량의 헤드라이트로 인해 눈부심이 발생된다. 또한 터널에서도 자신은 물론 가족의 안전을 생각한다는개념에서 개발된 드라이브 및 일상생활용 안경렌즈이다. 이미 독일-스페인 안경렌즈 착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결과에서 97%가 야간 운전 중 만족하다고 답했다. 일상 업무에서도 94%가 만족한다고 답해 국내 소비자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이브세이프® 렌즈에 적용된 대표적인 자이스의 세 가지 기술은 동공 크기 반영, 듀라비전 코팅, 드라이브세이프 디자인 기술력이다. 즉 야간 및 저조도 시 동공 크기를 렌즈 설계에 반영해 시력과 대비감도를 향상시켰으며, 헤드라이트에 의한 눈부심을 최소화하는 독창적 코팅이 적용됐다. 이밖에 다이나믹한 운전 중 시야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누진렌즈의 경우 원용 14%, 중간거리 43%를 확대했고, 단초점 렌즈는 자이스의 아토릭 디자인을 적용해 운전과 일생상활에서의 피로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경렌즈이다.
-안경사들의 교육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 이유가 있다면.
△자이스아카데미는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서울과 지방 약40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후 만족도조사 결과 매회 98% 이상을 기록하며 현재 모집인원의 2배 이상이 몰려 1~2개월 대기 후 참석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괄목할 만한 부분은 자이스아카데미 참여 안경원의 rx렌즈 매출 성장률이 무려 4.6배 성장했다는 점이다. 자이스는 안경사와 가장 가깝게 소통하는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자이스 제품과 가치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시장에 자이스 렌즈 특징을 통일된 메시지로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erve·empower·act·win이라는 가치를 통해 선도적 브랜드로서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6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개최된 '국제 교육자 정상회담'에서 칼자이스비전코리아는 최근 몇 년 동안의 주목할 만한 개혁과 매출 성장 덕분에 글로벌 자이스 국가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당당히 한국지사의 성공사례를 글로벌 모범사례로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해 10월 개설된 '어드밴스드 마이스터', '어드밴스드 mkh'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데.
△'어드밴스드 마에스터'는 자이스아카데미 '마에스터'에서 다뤘던 대표적인 자이스 렌즈들에 대한 제품 특-장점 외에 렌즈를 효과적으로 피팅하고 처방하는 방법, 다양한 임상 사례, 타 회사 제품과의 비교, 평소 안경사들의 faq, 프리즘 처방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어드밴스드 mkh'는 양안시 이상자를 처방하는 안경사분들에게 독일식 양안시 처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어드밴스드 mkh' 독일식 양안시 교육은 매장에서 쉽고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어 양안시에 대한 안경사들의 두려움을 없애고 정확한 검안을 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에는 전문가 과정을 벗어나 인문, 교양을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도 진행하고픈 계획이 있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 기자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협하는 상황인 해질녘, 폭우 시, 야간에 맞은편 차량의 헤드라이트로 인해 눈부심이 발생된다. 또한 터널에서도 자신은 물론 가족의 안전을 생각한다는개념에서 개발된 드라이브 및 일상생활용 안경렌즈이다. 이미 독일-스페인 안경렌즈 착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결과에서 97%가 야간 운전 중 만족하다고 답했다. 일상 업무에서도 94%가 만족한다고 답해 국내 소비자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이브세이프® 렌즈에 적용된 대표적인 자이스의 세 가지 기술은 동공 크기 반영, 듀라비전 코팅, 드라이브세이프 디자인 기술력이다. 즉 야간 및 저조도 시 동공 크기를 렌즈 설계에 반영해 시력과 대비감도를 향상시켰으며, 헤드라이트에 의한 눈부심을 최소화하는 독창적 코팅이 적용됐다. 이밖에 다이나믹한 운전 중 시야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누진렌즈의 경우 원용 14%, 중간거리 43%를 확대했고, 단초점 렌즈는 자이스의 아토릭 디자인을 적용해 운전과 일생상활에서의 피로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경렌즈이다.
-안경사들의 교육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 이유가 있다면.
△자이스아카데미는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서울과 지방 약40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후 만족도조사 결과 매회 98% 이상을 기록하며 현재 모집인원의 2배 이상이 몰려 1~2개월 대기 후 참석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괄목할 만한 부분은 자이스아카데미 참여 안경원의 rx렌즈 매출 성장률이 무려 4.6배 성장했다는 점이다. 자이스는 안경사와 가장 가깝게 소통하는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자이스 제품과 가치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시장에 자이스 렌즈 특징을 통일된 메시지로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erve·empower·act·win이라는 가치를 통해 선도적 브랜드로서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6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개최된 '국제 교육자 정상회담'에서 칼자이스비전코리아는 최근 몇 년 동안의 주목할 만한 개혁과 매출 성장 덕분에 글로벌 자이스 국가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당당히 한국지사의 성공사례를 글로벌 모범사례로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해 10월 개설된 '어드밴스드 마이스터', '어드밴스드 mkh'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데.
△'어드밴스드 마에스터'는 자이스아카데미 '마에스터'에서 다뤘던 대표적인 자이스 렌즈들에 대한 제품 특-장점 외에 렌즈를 효과적으로 피팅하고 처방하는 방법, 다양한 임상 사례, 타 회사 제품과의 비교, 평소 안경사들의 faq, 프리즘 처방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어드밴스드 mkh'는 양안시 이상자를 처방하는 안경사분들에게 독일식 양안시 처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어드밴스드 mkh' 독일식 양안시 교육은 매장에서 쉽고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어 양안시에 대한 안경사들의 두려움을 없애고 정확한 검안을 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에는 전문가 과정을 벗어나 인문, 교양을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도 진행하고픈 계획이 있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