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原에서도 눈 건강 걱정 없어요”

2015-02-06     이지연
편광-변색렌즈로 자외선 차단 가능
겨울철 설원에서는 자외선이 90% 이상 그대로 반사되기 때문에 겨울철 눈 건강을 위해서 편광렌즈, 변색렌즈 등 기능성렌즈를 착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겨울 레포츠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스키, 스노보드를 탈 때면 눈의 불편함을 종종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겨울철 설원에서는 자외선이 90% 이상이 그대로 반사돼 오히려 한여름보다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키장에서는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키장에서는 맞바람으로 인한 각막건조를 막기 위해 선글라스보다는 고글을 착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며 "수시로 인공누액을 자주 점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런 고글이 보편화되면서 최근에는 자연광은 투과시키고 눈을 피곤하게 만드는 난반사는 차단시켜주는 '편광렌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렌즈제조사에서는 '눈 건강'을 위한 기능성 렌즈 출시 및 상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케미렌즈는 활동성 있는 겨울 레포츠에 적합한 기능성 렌즈인 '폴라코트(코팅편광렌즈)'와 'XTR Active(차안 변색렌즈)'를 추천했다.

폴라코트는 코팅 방식으로 편광을 구현한 렌즈로, 기존 필름 방식 편광렌즈보다 편광율이 우수하고, 두께 또한 감소된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스키를 탈 때 눈 위에 반사되는 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안전한 라이딩을 할 수 있다.

차세대 변색렌즈인 XTR Active는 기존 트랜지션스 변색렌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좀 더 진하게 변색되고 차안에서 최대 50% 가량 변색 활성화가 이뤄진다. 때문에 더운 환경에서도 변색이 잘 되고, 겨울철에는 최대 90% 이상 변색된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성 렌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제품을 출시, 고객들의 니즈에 만족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비치안경체인은 올해 슬로건을 '안경에 기능을 입히다 시즌2'로 정하고, 야외활동 및 자외선 노출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변색-편광렌즈를 추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PB 로는 '다비치 변색 트렌지션 7'과 '다비치 폴라코트 1.60'이 있다고 소개했다.

체인 관계자는 "눈 건강을 위해서는 생활환경에 맞는 기능성렌즈 착용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현재 체인 내 변색 및 편광렌즈의 주문량이 늘고있다"고 말했다.

소모옵티칼은 지난해 런칭한 '맥스트리머'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문량이 늘고있다고 밝혔다.

RX 스포츠 렌즈인 맥스트리머는 WLT(Wide-Light-Thin) 기술이 적용돼 착용자 중심의 설계를 통해 높은 시각적 편안함과 스포츠 및 야외활동에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하이커브 스포츠 프레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시야의 왜곡현상을 해결하고, 렌즈 두께를 혁신적으로 감소시켜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8커브를 기준으로 합도수 -4.00D 까지 생산 가능하고 야외활동에서 오는 자외선, 눈부심과 같은 외부의 환경적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최첨단 코팅 기술을 접목해 겨울철 레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렌즈"라고 소개했다.

덧붙여 그는 "다양한 착색과 미러코팅 적용으로 최고의 고객가치를 느낄 수 있으며, 렌즈의 재질면에서도 우주 왕복선에 사용되는 폴베이션 소재와 미군의 아파치 헬리콥터에 사용된 NXT 소재를 이용해 최고의 광학적 특성과 안정성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