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0여 브랜드 대구에 모인다

2015-04-03     노현지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브랜드 우수성 알릴 예정
국내외 1000여 브랜드가 참가하는 DIOPS는 신제품 론칭쇼 및 초청특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 아시아 대표 광학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럽 및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한때 화려함을 지향했던 안경 트렌드는 이제 화려함보다는 모던화·단순화하고 있으며 안경 단일 아이템보다는 아웃도어·패션·액세서리 등과의 융합된 패션 아이템 부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한국 안경산업도 지역 전통산업인 패션·주얼리가 접목된 새로운 디자인, 모델을 적극 개발하고 있으며 정보기술(IT)을 비롯한 타 산업군과의 융복합을 통한 안경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반영해 이번 DIOPS에서는 우수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브랜드들이 대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DIOPS에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디자인, 브랜드 제품 참가가 돋보인다. 엑스코 1층 전관을 활용해 전시회가 진행되는데 구관의 경우 국내외 하우스브랜드 제품이 참여해 안경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유행을 보여줄 예정이다.


■새롭고 다양한 브랜드 제품 대거 선보여

올해에는 국내외에서 1000여개의 브랜드가 출품돼 어느 해보다 풍성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반도옵티칼에서는 '폴 휴먼(Paul Hueman)'과 '오트르(Autre)'를, 지난해 프랑스 광학전시회(SILMO)에서 개최된 Silmo d'Or(매년 SILMO 기간 중 분야별 우수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에 노미네이트된 주크의 '이뤼시스터(Irresistor)', 프랑스 안경제조업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뮤지크(Muzik)에서는 한국에서 생상하는 메탈 프레임 '스틸러(STEALER)' 등의 디자인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 친환경 신소재 에코젠(Ecozen)을 활용한 안경을 선보여 전세계에 주목받았던 올썬코리아, 고급스러운 베타티탄 다리와 착용감 좋고 가벼운 울템 무늬가 조각된 메탈 등의 소재를 활용한 '프랭크커스텀(Frank Custom)' 시리즈를 출품하는 월드트렌드 등도 해외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브랜드로 이번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대구에서 시작해 전세계로 수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시선에서는 시선(Seesun) 브랜드를 비롯해 프랑스 디자인과 한국 기술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이 출시한 'F.KOO'와 일본, 미국 등에서 인증받은 친환경 식물성 소재를 접목한 아이웨어 제품인 에코 플렉스(ECO FLEX) 등을 선보인다.

대구에서 만들어진 도아 아이웨어(DOA EYEWEA)는 최대한 가볍고 편안한 안경테를 만들자는 취지하에 하트 프로젝트(HART Project)팀에 의해 만들어진 하우스 아이웨어 전문 브랜드이며 한류 마케팅을 통해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다. 익스트림 스포츠와 트렌디한 스트리트 패션을 결합한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소다몬의 선글라스와 도수테도 젊은층의 관심이 예상된다.


■ 대구에서 시작 세계로 진출

한국 안경은 세계적인 컬러로 인정받고 있고 있는데 다이텍에서는 커스턴 컬러와 자체개발 부속을 적용한 커스텀아이웨어 '랩터 디오씨(RAPTOR D.O.C)'를 첫 출시한다. 2대에 걸쳐 장인정신을 가지고 고급 소재의 메탈 안경을 생산하고 있는 나인어코드에서는 '9 accord'시리즈를 선보인다.

브랜드, 디자인 제품 외에도 한국 안경의 우수한 기술이 결합된 제품도 선보인다.

성경아이링크에서는 나사 없이 조립이 가능한 안경과 주얼리 보석테인 'ILINK'를, 유정코퍼레이션에서는 단 하나뿐인 이니셜 각인이 가능한 안경 '가네코유닛'를 내놓을 예정이고. 한민코리아에서는 렌즈교체형 안경테인 '아이플러스'를, 사람 머리카락의 100분의 1 굵기의 올을 제작, 초극세사 렌즈 크리너 클린픽스(CLEANPIX)를 선보이는 건영크리너도 눈에 띄는 참가 기업이다. 세계 최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컬러콘택트렌즈를 비롯해 렌즈, 기기 관련 업체의 참여도 올해 지속되고 있다.

중동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드림콘을 비롯해 특허받은 물질인 터폴리머와 고급 소재인 실리콘, 아크로마를 이용해 만든 최신의 3세대 렌즈인 '오투 실리콘'을 출시하는 뉴바이오 등이 콘택트렌즈를 출품한다.

렌즈 분야에서는 샤인광학이 최고급 누진 설계 도입을 통해 해외 유명 브랜드와 비교해서 품질은 차이가 없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I-series' 개인맞춤누진렌즈를, 이 밖에 고려광학 등에서 우수한 기술의 안경렌즈를 선보인다.

이 밖에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자리잡은 휴비츠를 비롯해 포텍 등에서 안광학기기를 출품해 한국 대표기업들의 자부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 글로벌 브랜드 신상품도 볼거리 제공

글로벌 브랜드와 신상품의 참여도 전시회의 볼거리 중 하나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제이에프레이(J.F.Rey)',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인 알랭미끌리의 아들 제레미 타리안이 론칭한 '타리안(Tarian)', 칼자이스비전 렌즈와 100% 수공예 프레임이 결합된 호주 브랜드 밸리(VALLEY)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참여한다.

멀티 스포츠 아이웨어 기업으로 120년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 줄보 아이웨어에서는 어린이 눈보호를 위한 Julbo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프랑스 전통 하우스브랜드 코강안경 등 유럽 정통 하우스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미국의 패셔니스타 니콜리치의 브랜드인 '하우스오브할루오 1960', 1960년대 빈티지 안경테 '슈퍼 빈티지' 등 빈스옵티칼에서 빈티지 라인의 신제품을, 티타늄 아이웨어를 15년 넘게 생산해 온 스위스 대표 아이웨어 브랜드인 '고띠스위츠랜드' 역시 DIOPS에 참여한다.

이 밖에 대중적이면서도 트렌드에 부합한 스타일인 영국 브랜드 '헤지스(HAZZYS)', 독창적인 예술적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하는 '마사키 마츠시마'도 만날 수 있다.

fn아이포커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