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경의 진화는 어디까지?

2015-04-17     박충환
자동차 브랜드 미니, 증강현실 안경 선봬

오는 22일 열리는 대구국제광학전에 구글 글래스의 창시자인 브래드 템플턴(Brad Templeton) 교수가 안경과 스마트 안경의 융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등 국내에서도 스마트 안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BMW의 자동차 브랜드 미니(MINI)가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안경을 개발해 화제다.

새로 개발된 이 스마트안경은 운전자가 안경을 쓰면 차량 앞 유리창에 차의 속도나 방향은 물론, 감춰진 사각지대까지 보게 해주는 안경이다.

이 스마트 안경은 실제세계와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인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마치 구글글래스처럼 착용자에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디자인은 구글글래스보다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다.

비행사의 고글과 같이 생긴 이 안경은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길안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재 위치 파악과 안전표시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휴대폰 블루투스 기능을 연결해 운전중에도 문자를 읽을 수 있으며 특히 렌즈에 장착된 카메라는 차량 외부의 카메라와 연동해 A 필러의 감춰진 부분을 투명하게 만들어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스마트안경의 명칭은 'Augmented Vision system'로 향후 자동차 증강현실 기술의 미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의 증강현실 안경은 오는 '2015 상하이 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며 가격을 비롯해 실제 생산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fn아이포커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