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렌즈 진화로 기능성 시장 커지고 있다

2015-05-22     이지연
자외선 400나노미터까지
차단 '퍼펙트UV' 선봬

국내에 다양한 자외선 차단 기능성 렌즈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TV로부터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렌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안경렌즈 제조업체들은 기존의 시력보정 외에 자외선 노출이나 각종 디지털기기 시청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첨단 기능성렌즈를 경쟁적으로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렌즈의 전면으로 들어오는 자외선 차단렌즈는 물론 렌즈의 코팅 성능 조절 기능을 통해 렌즈 후면에서 잡아주는 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장시간 스마트폰, TV 등을 볼 때 오는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기능성 렌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안경시장은 최근 수년간 라식수술, 출산율 저하 등으로 성장세가 멈춰진 보합상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구의 고령화와 눈 건강의 보호 인식이 커지면서 기능성 렌즈시장은 매년 성장 추세라는 것이 안경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전체 시장의 5% 정도인 기능성렌즈 시장이 내년에는 약 10% 선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미렌즈는 자외선의 최대 파장대인 400㎚까지 99% 이상 차단할 수 있는 신제품 '퍼펙트UV'를 개발해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TV, PC 등 디지털 기기에서 나오는 유해광선 청색광도 부분 차단해준다.

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및 광학기기 글로벌 실험전문 기관인 미국 콜트(US COLT Laboratar)사에서 UV 최대 파장대 400㎚ 차단 실험을 통해 성능 검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기존 국내외 기능성 차단렌즈 제품들은 자외선을 400㎚ 기준 파장대에서는 80% 정도만 차단할 수 있어 한계가 지적돼왔다"며 "안경렌즈가 과거에는 시력보정용에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자외선 등 눈 보호용 기능으로 주목받으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fn아이포커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