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화상’ 광각막염 예방 방법은

2015-05-29     노현지
선글라스.안구 운동.식품으로 보호해야

광각막염은 눈에 화상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방치하면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 착용이 필수다.(5월 27일자 KBS1 뉴스광장 캡쳐)

지난달 25일 첫 폭염주의보를 시작으로 연일 30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른 더위와 함께 각종 축제와 행사들이 늘어나면서 주말마다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하지만 야외 활동 시간이 많아지면 각종 유행성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날씨가 더워지면 다른 계절에 비해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피부나 눈에 더 많은 자극을 주게 된다. 특히 안구가 이러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광각막염에 걸리기 쉽다.

광각막염은 눈에 화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반나절 정도가 지나면 통증과 함께 시야도 흐려지고 이물감·눈물·충혈증상이 나타난다. 광각막염을 방치하게 되면 백내장,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광각막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선글라스 착용이 가장 효과적이다. 최근 선글라스는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여전히 길거리에는 맨눈으로 외출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자외선이 가장 강한 낮 12~오후 4시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이나 직사광선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해 줘야 한다. 또한 가벼운 안질환은 평소 안구운동을 습관화해 주면 예방이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잇따르고 있다.

하루에 10분 정도 꾸준히 눈 주위를 검지와 중지를 활용해 눌러주면 눈의 피로도 풀리고 면역력을 키워줄 수 있다. 컴퓨터,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많은 사람들은 눈의 피로감이 느껴지면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을 잠시 쉬게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 먹는 것도 눈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

'눈을 밝게 틔우는 씨앗'이라는 의미를 가진 결명자차,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해 안과 질환 개선에 도움되는 감잎차, 비타민A와 칼슘,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는 블루베리와 당근,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과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한 시금치가 대표적인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hyunjii@fneyefocus.com 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