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숍인숍은 안경원 운영의 큰 힘이 됩니다”

2015-06-05     노현지
<안경원 성공노하우> 아이러브안경원
고객들의 관심이 옵티모바일 성장 노하우
아이러브안경원 숍인숍으로 운영하고 있는 옵티모바일은 고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격을 확인한 후 구매할 수 있어 신뢰가 높다.
아이러브안경원 숍인숍으로 운영하고 있는 옵티모바일은 고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격을 확인한 후 구매할 수 있어 신뢰가 높다.

"숍인숍도 경쟁력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옵티모바일은 앞으로 충분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3일 서울 면목동에 위치한 아이러브안경원에서 만난 조성호 원장은 이처럼 말하며 옵티모바일을 숍인숍으로 운영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단골 고객이 많은 이유는 손님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판매하려는 마음보다 도움을 주려는 생각을 먼저 가지면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쉽습니다."

문을 연 지 10년이 넘은 아이러브 안경원은 오랫동안 한 자리에 있었던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단골 고객들이 많다. 처음 방문하는 고객들도 기존 고객들의 소개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인근 주민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안경원이다. 특히 아이러브 안경원은 숍인숍으로 옵티모바일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최근 렌즈, 보청기 등 다양한 숍인숍 매장들이 안경원의 수익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늘고 있다. 옵티모바일은 ㈜앤플러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휴대폰 판매 숍인숍으로 아이러브 안경원은 올해 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안경원에서 휴대폰을 판매한다는 것이 생소했습니다. 그러나 관계자들을 만나 얘기를 들으면서 충분히 안경원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특히 지루할 수 있는 안경 완성을 기다리는 시간에 고객들이 매장에 진열돼 있는 휴대폰을 구경하면서 처음에는 신기해 하다가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것이 옵티모바일이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다.

"옵티모바일을 시작하면서 매장에 직접적으로 광고를 하기보다 고객들이 관심을 먼저 가졌고 지금은 휴대폰 교체를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도 많아졌습니다."

옵티모바일의 가장 큰 장점은 프로그램에 있다. 일반 휴대폰 매장에 방문하면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적다. 그러다보니 구매 후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옵티모바일은 고객이 직접 프로그램을 사용해 볼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통신사·제품·요금제 등을 입력하면 기기 가격은 물론 월 예상 비용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프로그램을 통해 가격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고객들은 신뢰를 갖게 됐다. 조 원장 또한 주 업무가 아닌 휴대폰 판매에서도 정직함을 보여주며 덩달아 안경원 자체에 대한 신뢰도도 상승했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안경과 휴대폰의 공통점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는 것과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안경과 휴대폰의 공통점을 설명하며 이러한 부분을 공략하면 안경 판매는 물론 휴대폰 판매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조 원장은 아직까지 휴대폰 판매보다 안경이 주 업무가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소비자들은 많은 정보를 갖고 안경원을 방문합니다. 아무리 작은 안경원이라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구비하고 있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제품들을 구비하고 고객들을 내 가족처럼 대하는 안경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hyunjii@fneyefocus.com 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