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업체 수 증가로 규모확대… “IOFT 올해는 더 뜨겁습니다”

2015-06-19     노현지
<인터뷰>토루 사카모 토 IOFT 사무국장

참가 업체 늘어 볼거리도 많아져
한국 안경업체 관계자 참가유도 위해 홍보차 방한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IOFT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도루 사카모토 사무국장(오른쪽)은 "올해 IOFT는 규모가 커진 만큼 보는 즐거움이 더욱 클 것"이라며 "한국 안경사들이 많이 찾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도쿄국제안경전시회(이하 IOFT)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도루 사카모토 IOFT 사무국장을 만났다.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도쿄 빅사이트(Big Sight)에서 개최 될 IOFT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한국과 일본 안경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IOFT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IOFT는 28회를 맞는 일본 도쿄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 안경전시회다. 올해는 10월 6~8일에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규모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320여개 업체가 참가 등록을 마쳤다. 주로 안경테, 선글라스 비중이 높은 편이며 일본을 제외한 해외 참가업체의 비중도 3분의 1 정도로 높은 편이다.


―IOFT가 전 년 대비 규모가 커진 이유는.

▲일본 안경업계에서는 IOFT를 안경업계의 가장 큰 축제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해외 참가업체들의 참가가 늘었는데 아시아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IOFT를 하나의 통로로 삼는 업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신규 업체들은 IOFT를 통해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대만 등에 진입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많다.


―이번 방한 목적은 무엇인가.

▲IOFT를 방문하는 한국 안경사들이 5~6년 사이 많이 늘었다. 올해도 안경사들에게 IOFT를 알리고 많은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방문했다. 또한 매년 이 행사를 홍보하고 있는 한국 언론 매체 관계자들과도 만나기 위해 방문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IOFT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지금까지는 참가 업체 모집에 주력해왔다. 그 덕에 전년보다 참가 업체 수도 늘었고 특히 신규 업체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이제 4개월 정도 남았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참관객 모집에 주력하면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 IOFT에서 주목할 만한 부문은.

▲참가 업체가 증가했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어 보는 재미가 늘어날 것이다. 또한 특설 갤러리를 설치하는데 그 중에서도 선글라스 갤러리와 아동용 갤러리를 선보이게 됐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일본 후쿠이에서 안경 제조를 시작한 지 110년이 되는 해다. 후쿠이 지역에서 참가하는 업체들은 110주년 기념 모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성공적인 전시회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우선 참관객들의 수와 질이라고 생각한다. 수준 높은 참관객들이 많은 전시회는 자연스레 참가 업체들의 관심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또한 매력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업체를 한 군데라도 더 만나고 참가를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세계 안경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생각하나.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안경 시장은 앞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아직까지는 안경을 하나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안경도 하나의 패션인 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 그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일본과 한국 안경시장에 대한 생각은.

▲일본 안경원을 자주 방문하는데 한국 제품을 취급하는 안경원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한국 안경의 질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부분이다. 한국과 일본은 사상이나 문화가 매우 비슷한 나라인 만큼 안경업계도 많은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한국은 선글라스가 안경원 이외의 곳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일본은 어떤가.

▲일본은 라식 수술을 대부분 하지 않아 눈이 나쁜 사람이 많다. 그래서 선글라스에도 도수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안경원에서 구매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 또한 인터넷에서는 선글라스를 거의 판매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에 방문한 목적은 한국 안경사들에게 IOFT를 알리려는 취지가 컸다. 올해도 한국 안경사와 유통사 관계자들이 많이 참가해줬으면 좋겠다.

hyunjii@fneyefocus.com 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