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각막염 환자 급증
2015-08-21 노현지
콘택트·미용렌즈 착용률 높은 것이 원인
올바른 사용법 홍보 통해 발병 자체 막아야
안구의 가장 앞부분에 위치하는 검은 동자 부위인 각막에 감염, 알레르기, 독성물질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상태인 각막염 환자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의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각막염으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진료 인원과 총 진료비 모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높았으며 연평균 증가율도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막염은 여러 원인에 의해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성으로는 원인균에 따라 △세균각막염 △바이러스각막염 △진균각막염 △글라미디아 각막염 △아칸토아메바 각막염 등이 있으며 비감염성으로는 △외상 △자가 면역성 질환과 동반 △눈이 잘 감기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 △약제의 독성 △각막신경 손상으로 나누는 것이 대표적이다.
감염성 질환의 경우 원인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하지만 비감염성은 요인이 다양하고 명확하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 저하, 이물감, 안통, 눈물흘림, 충혈,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경우 안구 궤양을 거쳐 안구 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안구 내 세포증식으로 안내염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이다.
이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각막염은 발생하면 완치되더라도 시력의 질이 떨어지거나 각종 합병증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발병 자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0~20대 여성층의 발병률이 급증했는데 이에 대해 서클렌즈 및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높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 미용 효과를 위해 콘택트렌즈나 미용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각종 안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짙은 눈 화장, 속눈썹 연장 시술 등도 각막염의 요인이 된다.
특히 최근에는 불편한 안경 대신 렌즈를 끼고 물놀이를 한 후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재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휴가철 눈 건강 유지를 위해 '물놀이 할 때 콘택트렌즈와 도수 물안경은 이렇게 사용하세요!' 리플릿을 제작, 배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콘택트렌즈나 미용렌즈의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각종 안질환의 발병 요인이 된다"며 "렌즈는 착용 후 세척해 보관하고 하루 6시간 이상 착용을 자제하는 등의 평소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수칙을 판매 시 소비자들에게 꼼꼼히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yunjii@fneyefocus.com 노현지 기자
올바른 사용법 홍보 통해 발병 자체 막아야
안구의 가장 앞부분에 위치하는 검은 동자 부위인 각막에 감염, 알레르기, 독성물질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상태인 각막염 환자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의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각막염으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진료 인원과 총 진료비 모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높았으며 연평균 증가율도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막염은 여러 원인에 의해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성으로는 원인균에 따라 △세균각막염 △바이러스각막염 △진균각막염 △글라미디아 각막염 △아칸토아메바 각막염 등이 있으며 비감염성으로는 △외상 △자가 면역성 질환과 동반 △눈이 잘 감기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 △약제의 독성 △각막신경 손상으로 나누는 것이 대표적이다.
감염성 질환의 경우 원인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하지만 비감염성은 요인이 다양하고 명확하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 저하, 이물감, 안통, 눈물흘림, 충혈,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경우 안구 궤양을 거쳐 안구 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안구 내 세포증식으로 안내염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이다.
이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각막염은 발생하면 완치되더라도 시력의 질이 떨어지거나 각종 합병증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발병 자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0~20대 여성층의 발병률이 급증했는데 이에 대해 서클렌즈 및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높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 미용 효과를 위해 콘택트렌즈나 미용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각종 안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짙은 눈 화장, 속눈썹 연장 시술 등도 각막염의 요인이 된다.
특히 최근에는 불편한 안경 대신 렌즈를 끼고 물놀이를 한 후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재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휴가철 눈 건강 유지를 위해 '물놀이 할 때 콘택트렌즈와 도수 물안경은 이렇게 사용하세요!' 리플릿을 제작, 배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콘택트렌즈나 미용렌즈의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각종 안질환의 발병 요인이 된다"며 "렌즈는 착용 후 세척해 보관하고 하루 6시간 이상 착용을 자제하는 등의 평소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수칙을 판매 시 소비자들에게 꼼꼼히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yunjii@fneyefocus.com 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