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릭 렌즈’인기... 내수-수출 두 토끼 사냥
2010-11-25 권기혁
가격경쟁이 기술개발 더디게 소비자 욕구 빠르게 읽어야
작지만 알찬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아이텍콘텍(대표이사 신지운)는 2007년 설립이래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어 콘택트렌즈 업계에서는 예의 주시하고 있는 업체중 하나이다.
렌즈업계의 시선이 아이텍콘텍에 집중된 것은 콘택트렌즈의 주력제품중 하나가 토릭렌즈인데, 아이텍콘텍에서 취급한는 토릭렌즈가 렌즈부분에서 강자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텍콘텍의 주력제품은 토릭렌즈에 맞춰져 있다. 회사운영의 7∼8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토릭렌즈가 시장의 큰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권 이사는 “콘택트렌즈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들의 발빠른 움직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야 신세대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아울러 업계의 발전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바라본 시장상황에 대해서 김현권 이사는 “무질서한 가격경쟁이 기술개발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기술적 향상과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한다.
아이텍콘텍에서 출시되고 있는 렌즈 브랜드는 'ai-toric' 이다. 'ai-toric' 은 토릭렌즈 전용브랜드이다. 이 토릭렌즈는 기존의 토릭렌즈보다 렌즈의 내외면의 급격한 곡률변화와 눈물 분비물에 의한 혼탁 등으로 발생되는 부분을 빠르게 흡수해 주는 terpolymer 재질을 사용함으로서 착용 후 축의 흔들림ㅇ느 물론 탁월한 교정효과를 볼 수 있는 난시용 렌즈이다.
또 콘택트렌즈 시장의 흐름이 미용렌즈에 있음을 간과하기 않고 제품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용렌즈는 눈동자를 크게 보이도록 하여 선명하고 밝은 색상의 연출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눈을 만들 수 있어 신세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김현권 이사는 “콘택트렌즈 시장이 빠르게 발전해 가고 있는 만큼 렌즈의 질적인 면에서도 손색없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엔지니어의 책임이 아닐까 합니다.”라며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도 잊지 않는다.
이희원 부사장은 아이텍콘텍의 영업전략에 대해 “내수시장을 주 대상으로 진행해 가고 있습니다. 2010년 11월 ce인증 획득이 완료되면 2011년에는 국내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출시장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라고 설명한다.
그동안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겸비해 내수시장 위주의 경영에 취중해 왔던 아이텍콘텍이 현재의 공장시설을 확장하고 내수는 물론이고 수출에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어느 누구보다 전력을 기울인 이희원 부사장은 “아이텍콘텍에 많은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안경원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keehyuk@fneyefocus.com권기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