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한번에 붙고 싶다면 이런 안경 써라!
인투코리아의 줄리오 뮤닉
2015-10-19 전시현
지난 9일 현대차그룹을 필두로 주말마다 효성과 삼성그룹, CJ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한국은행, 산업은행 등의 필기시험이 이 달 시행되고 있다.
한편 필기시험 못지않게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것이 면접이다. 인사담당자 대부분이 면접 시 가장 중요하게 선택하는 요소로 '첫인상'을 꼽는다.
그만큼 첫인상은 취업의 당락을 결정짓기도 한다. 몇 년 전 영국 데일리 메일지는 안경 낀 사람들이 취업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검안 대학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3분의 1은 안경 낀 사람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보이며 43%는 보다 지적으로 보인다고 대답했다.
조사 대상자 중 시력이 좋은 사람들의 40%는 취업의 기회가 개선된다면 안경 착용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영국 랭커스터 대학의 심리학 교수 캐리 쿠퍼는 "안경을 끼면 자신감이 생기고 행동의 변화를 일으켜 안경 착용 자체로 면접에서 기회를 넓힐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 직종별 면접에 따라 어떤 안경을 쓰는 게 좋을까.
마케팅·서비스 ―친밀, 편안
외근과 출장이 잦은 사람이라면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 무거운 이미지로 주위 사람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했다면 원형 안경을 착용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것을 추천한다. 동글한 안경테와 차분한 색을 지닌 안경은 단번에 편안한 이미지로 변신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플라스틱과 금속 소재가 믹스된 콤비 스타일이나 금속으로 된 원형 아이웨어가 출시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필론의 바르툴리(BA6654-BRG)는 부드러운 브라운 우드 패턴과 커피색의 안경테로 부드러운 느낌과 편안함을 준다.
인투코리아의 줄리오 덴버(JULIO sporty spot series DENVER)는 깔끔하고 친밀한 분위기의 스타일이다. 반도옵티칼의 레노바(rf -2056A)역시 마케팅 분야에 지원하는 구직자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안경테다.
인투코리아의 줄리오 쾰른(JULIO full titan series KOELN)과 줄리오 베를린 (JULIO edge series BERLIN) 역시 친밀한 분위기와 부드러운 느낌이 살아 있는 아이웨어다. 마케팅 분야에 일하는 사람에게 는 친근하고 편안한 안경테로 첫인상을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다.
금융·증권 ― 신뢰, 정직
보수적인 경향이 강한 금융 업종이라면 최대한 단정하고 신뢰감을 주는 게 좋다. 특히 금융계통은 가치관이나 윤리의식이 중요한 만큼 신뢰감과 정직함을 보여줄 수 있는 첫인상 연출이 중요하다.
금융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부분 정장을 주로 입기 때문에 절제된 스타일의 클래식한 안경을 착용하기를 권한다. 이런 경우 무테안경이 이상적이다. 무테안경은 남녀불문하고 모든 정장에 잘 어울리며 클래식한 금테 역시 무난하다. 하이눈 광학의 아바 클래식(ABBA CLASSIC 3008)는 메탈 소재로 제작됐으며 최신 모델로 남녀 모두 반응이 좋다. 여기에 체크무늬가 셔츠와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다면 금상첨화다.
여성이라면 화려한 메이크업은 피하고 심플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귀고리 정도만 선택해 세련된 멋을 살리는 게 포인트다. 필론의 단(DUN2093-4)은 실제로 금융 전문직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제이앤비코리아의 마카스티(Markus-T)는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졌으며 티탄 소재로 만든 초경량 제품이다. 이런 이유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움이 살아 있어 금융맨들이 많이 찾는다. 또 제품 하나하나 6자리 씨리얼 넘버가 적혀 있어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AS가 가능하다.
패션·예술 ―개성, 세련
창의력과 감각을 중시하는 패션·광고·예술 분야에 지원한 사람이라면 세련된 감각을 표현할 수 있는 엣지 있는 스타일로 첫인상을 주는 게 관건이다.
창의력을 요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레트로 스타일(retro-style)의 안경을 착용 하면 더욱 돋보일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뿔테안경은 예술하는 사람의 멋스러움과 개성을 한껏 드러나게 할 수 있는 패션아이템이다. 필론의 바르툴리(BA6523-BW)는 톡톡 튀는 컬러로 개성이 도드라지며 젊은 감성과 모험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블루진과 와인컬러의 조합이 잘 어울리며 무난하면서도 감각이 살아 있는 아이웨어다. 인투코리아의 줄리오 제네바(JULIO sporty spot series GENEVA) 역시 예술 분야에 있는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다사커뮤니케이션 자체 브랜드인 벤픽스(BFCC 461) 뿔테 아이웨어는 독특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데 안성맞춤이며 여성이라면 화장을 하지 않아도 패셔너블한 감각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패션아이템이다.
반도옵티칼의 폴휴먼(PHF-160A)는 톡톡 튀며 개성과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안경테다.
교육·공무원 ―단정, 안정
깔끔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공무원을 지원했다면 단정하면서 안정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직종에 지원한 사람이라면 하금테·무테·금테를 착용하는 게 좋다. 단 화려한 금테 안경이나 보석으로 박힌 안경은 금물이다.
교육직에 있는 사람에게는 인투코리아의 줄리오 뮤닉(JULIO full titan MUNICH)아이웨어와 반도옵티칼의 폴휴먼(PHF - 783D)를 추천한다.
인투코리아의 줄리오 루체른(JULIO edge series LUZERN)과 줄리오 슈투트가르트(JULIO full titan series STUTTGART)는 지적인 이미지가 느껴지는 안경테다.
수입업체 필론옵틱의 임관식 이사는 "신입사원은 사회에 첫발을 잘 내디딜 수 있도록 첫인상 관리를 잘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얼굴의 패션이라 일컫는 안경은 또다른 '나'를 완성시켜 주는 핵심이다. 안경 선택 시 본인이 어떤 일을하는 가에 따라 안경 스타일도 달라진다. 직장인이 되면 학생 때와는 다르게 안경 스타일을 직종에 따라 선호하게 된다. 때문에 본인 직업과 잘 어울리는 안경 스타일을 고르는 안목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jun7564@fneyefocus.com●전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