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렌즈 처방으로 안경사 전문성 확인된다

2015-11-06     이지연

비전체크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파악, 불편사항 체크
'비주얼 매니지먼트 경영'은 안경원의 성공적인 경영

"누진렌즈 처방 활성화의 비결이요?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니즈에 따른 정확한 검사 및 조제·가공을 통해 누진렌즈의 불편함을 감소시키는 것이죠."

지난달 26일 만난 조건행 다비치안경 대치점 원장(사진)은 이처럼 말하며 누진렌즈 처방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특히 요즘의 고객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누진렌즈에 대해 알고 오는 경우가 늘고 있어 정확한 상담이 이뤄진다면 예전의 불편하다는 컴플레인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조 원장은 누진렌즈 처방 시 비전체크를 통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불편사항을 체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체인 내 한국식 실무검사 10가지를 통해 고객의 시력적인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트루뷰아이를 활용해 고객의 안경착용 습관 및 안경테의 사이즈를 정밀 측정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라이프스타일 반영 및 착용 습관에 따른 가장 정확한 맞춤형 누진렌즈를 처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 달 착용 후 부적응 시 100% 환불제도' 캠페인을 통해 눈 전

문가인 안경사가 처방한 누진렌즈의 정확성을 홍보하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실례로 환불을 원하는 고객 수는 거의 없을 정도로 누진렌즈 처방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예전과 다르게 전문화된 검사 및 보급화된 가격정책을 통해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줄인 점도 누진렌즈 처방 활성화에 한몫했다는 입장이다.

즉 과당경쟁 속에서 차별화 전략을 찾기 위해 '고객 눈의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슬로건을 잊지 않고 각각의 고객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처방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컴플레인이 현저하게 줄기는 했으나 간혹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표준화 응대 매뉴얼을 통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다.

이 매뉴얼은 불편함 발생 시 해결 매뉴얼이 제시된 것으로 고객의 불편함은 해결되고 있으며 체인 내 공유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체인에서는 누진렌즈의 보급화 및 가격의 대중화를 위해 고가라는 인식의 누진렌즈를 정액정찰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렇듯 안경사의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는 누진렌즈 처방은 안경원의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 필요하며 덧붙여 현재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비주얼 매니지먼트(vm.visual management) 경영'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vm 경영은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어 하고 그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이 역량 있는 기업'이라는 모토에서 출발한다.

목표와 업무계획을 서류와 컴퓨터에서 꺼내어 포스트잇으로 적어 vm 보드판에 붙이고 보이게 해 소통하고 공유, 숨어 있는 것을 드러내 사전에 문제를 방지하는 것이다.

현재 각 가맹점에서도 적용되고 있으며 가맹점에는 행동대장 역할을 하는 cso 팀장을 중심으로 vm을 운영,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vm을 도입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정체돼 있는 안경.렌즈 시장에서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까를 지속적으로 생각한 끝에 직원들이 회사의 자산이며 이들이 각자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한 끝에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적응을 마치고 도입 때보다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진행, 팀원 간 의견 공유가 쉬워져 문제 해결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