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3대 실명질환
(당뇨병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2015-11-20 노현지
노년층 진료 인원, 증가한 인원 가장 많아 주의 요망
정기 검진, 조기 발견, 치료가 건강한 눈을 위한 해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지난 11일 눈의 날을 맞아 시력 감퇴의 한 요인인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대해 최근 5년(2010~2014년)간 심사결정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약 32만800명, 진료비는 약 436억원으로 2010년 약 24만 명, 329억원에 비해 각각 37%, 32.7%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50대 이상 노년층으로 약 8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 연령구간은 진료 인원이 가장 많기도 하지만 5년 동안 증가한 인원이 가장 많아 특히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해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된 망막이 손상을 입는 안과 합병증으로 망막 미세혈관에 순환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변성,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지만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발병해도 알기 힘들고 한 번 악화되면 되돌리기 쉽지 않은 질환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중심부(황반부)의 침범이 일어나면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데 당뇨에 의한 질환으로 유병기간 및 당 조절 여부와 관계는 있지만 당뇨병 정도와 망막병증 정도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노안으로 착각하기 쉽다는 것이 큰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 질환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동공을 통해 눈의 내부 구조물을 관찰하는 안저검사, 그 중에서도 동공확대제 안약을 통해 검사하는 동공확대 안저검사를 통해 시신경과 황반부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동공확대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병 초기에 혈당조절이 잘 이뤄지면 망막병증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발생한 후에도 철저한 혈당조절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어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김하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심사위원은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증상을 단순한 노안으로 보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당뇨병이 있는 노년층은 반드시 안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문가들은 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하는 눈 질환과 관리 방법을 눈의 날을 맞아 조언했다.
영·유아기에는 1세, 3세, 6세마다 안과 정기검진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1세에는 간단한 시력검사와 영아 내사시, 중증 안과질환 발견에 중점을 둬야 하고 3세에는 굴절이상과 약시 등에 대한 검사와 함께 필요하다면 치료를 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전 사시가 있다면 교정을 해야 정상적인 시력발달이 가능하다.
10대에는 활동량이 많은 만큼 외상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눈 주위 뼈가 부러지는 안와골절은 자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눈 주위에 충격을 받았다면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사용이 많아 안구건조증 등이 발병할 수 있다.
20~30대 시력 이상자들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콘택트렌즈는 대부분 오른쪽부터 착용하게 돼 성급한 마음에 왼쪽 렌즈를 빨리 닦는 경우 왼쪽 눈에 더 많은 충혈과 염증, 눈곱이 생기는 부작용이 생기는 '왼쪽렌즈 증후군'에 주의해야 한다.
40~50대부터는 노안에 주의해야 한다. 대체로 돋보기 착용으로 해결하고 심한 경우 수술을 병행하기도 하지만 정기 검진을 통해 노안 발생을 지연시키고 젊고 건강한 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주의해야 한다.
60대 이후에는 시야가 뿌옇고 답답한 느낌, 사물이 겹쳐 보이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백내장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눈물을 너무 자주 흘리거나 시야 중심부가 잘 안보이는 황반변성 등의 증상이 있다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노현지 기자
정기 검진, 조기 발견, 치료가 건강한 눈을 위한 해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지난 11일 눈의 날을 맞아 시력 감퇴의 한 요인인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대해 최근 5년(2010~2014년)간 심사결정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약 32만800명, 진료비는 약 436억원으로 2010년 약 24만 명, 329억원에 비해 각각 37%, 32.7%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50대 이상 노년층으로 약 8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 연령구간은 진료 인원이 가장 많기도 하지만 5년 동안 증가한 인원이 가장 많아 특히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해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된 망막이 손상을 입는 안과 합병증으로 망막 미세혈관에 순환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변성,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지만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발병해도 알기 힘들고 한 번 악화되면 되돌리기 쉽지 않은 질환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중심부(황반부)의 침범이 일어나면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데 당뇨에 의한 질환으로 유병기간 및 당 조절 여부와 관계는 있지만 당뇨병 정도와 망막병증 정도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노안으로 착각하기 쉽다는 것이 큰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 질환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동공을 통해 눈의 내부 구조물을 관찰하는 안저검사, 그 중에서도 동공확대제 안약을 통해 검사하는 동공확대 안저검사를 통해 시신경과 황반부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동공확대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병 초기에 혈당조절이 잘 이뤄지면 망막병증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발생한 후에도 철저한 혈당조절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어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김하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심사위원은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증상을 단순한 노안으로 보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당뇨병이 있는 노년층은 반드시 안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문가들은 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하는 눈 질환과 관리 방법을 눈의 날을 맞아 조언했다.
영·유아기에는 1세, 3세, 6세마다 안과 정기검진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1세에는 간단한 시력검사와 영아 내사시, 중증 안과질환 발견에 중점을 둬야 하고 3세에는 굴절이상과 약시 등에 대한 검사와 함께 필요하다면 치료를 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전 사시가 있다면 교정을 해야 정상적인 시력발달이 가능하다.
10대에는 활동량이 많은 만큼 외상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눈 주위 뼈가 부러지는 안와골절은 자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눈 주위에 충격을 받았다면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사용이 많아 안구건조증 등이 발병할 수 있다.
20~30대 시력 이상자들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콘택트렌즈는 대부분 오른쪽부터 착용하게 돼 성급한 마음에 왼쪽 렌즈를 빨리 닦는 경우 왼쪽 눈에 더 많은 충혈과 염증, 눈곱이 생기는 부작용이 생기는 '왼쪽렌즈 증후군'에 주의해야 한다.
40~50대부터는 노안에 주의해야 한다. 대체로 돋보기 착용으로 해결하고 심한 경우 수술을 병행하기도 하지만 정기 검진을 통해 노안 발생을 지연시키고 젊고 건강한 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주의해야 한다.
60대 이후에는 시야가 뿌옇고 답답한 느낌, 사물이 겹쳐 보이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백내장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눈물을 너무 자주 흘리거나 시야 중심부가 잘 안보이는 황반변성 등의 증상이 있다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