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IS 수주회 2016 S/S 트렌드, 신제품 쏟아져

2015-11-27     노현지
지난달 2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EFIS(Eyewear Fair In Seoul) 수주회가 개최됐다.

이날 EFIS 수주회는 베르사이유홀과 몽블랑홀에 나뉘어 진행됐다. 한독광학, 아주옵틱스, 스프링 스트링스, CED, 피터비젼, 오피스W, J&B 코리아, 션 컴퍼니, 마루 ITC, 홀릭스, 로덴코리아의 수주회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렸으며 파피루스 아이웨어, 레인코트 코리아, 세양코리아, J&K, ZIO, JUUC, 엠투의 수주회는 몽블랑홀에서 펼쳐졌다.

2010년부터 매년 2~3회 개최되고 있는 EFIS 수주회는 유명 하우스브랜드 및 인디 브랜드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매 시즌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어 안경사들의 호응이 높다.

이번 수주회 역시 내년 S/S 시즌 트렌드와 신제품을 보기 위해 찾은 안경사들이 대부분이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매년 EFIS 수주회에 참가하는데 이번 수주회는 유독 참관객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올 한 해 안경원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내년에는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미리 구매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안경사들이 많아 수주 또한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미니인터뷰-이형주 레인코트코리아 대표

2016년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것은'틴트렌즈'일명 색 렌즈

―이번에 선보인 제품 콘셉트는.

▲우리 회사는 최근 트렌드에 맞는 40~60년대 빈티지, 클래식 제품이 대부분이다. 내년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일명 '틴트렌즈'라고 불리는 색 렌즈다. 조니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할리우드 연예인이 많이 착용하며 주목받았는데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거부반응을 갖고 있었으나 빈티지가 인기를 끌며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타르트 옵티컬, 토니 스콧 등 빈티지 콘셉트 제품에 색 렌즈를 탑재할 것이다.

―수주회 반응은 어땠나.

▲이번 수주회는 지난 수주회들에 비해 참가자 수가 많아졌다. 그러나 메르스 이후 안경원 경기가 눈에 띄게 어려워져서 직접 수주를 하기보다 트렌드를 구경하기 위해 온 경우가 더 많아 보였다.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높았지만 수주에는 소극적인 참가자들이 많았다.

미니인터뷰-최병수 제이앤비코리아 이사

마커스 티 D3라인 조립 편하고 풀링 와이어 추가돼 큰 인기

―이번 수주회에서 선보인 제품 콘셉트와 반응은.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패션이 강조된 제품들을 선보였다면 우리 회사는 모던 스타일로 꾸준히 판매 가능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마커스 티(MARKUS T)D3라인은 기존 D2 라인보다 조립이 편해졌고 풀링 와이어가 추가되면서 안경사들의 반응이 좋다. 이번 수주회는 서울 청담동에서 여러 수주회가 열리면서 구경하기 쉬워 참가자가 많았다.

―내년 아이웨어 트렌드는 어떻게 전망하나.

▲많은 안경사가 10년 전 콘셉트로 다시 돌아가는 추세라는 말이 많다. 이제는 작은 안구들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 우리 회사도 최근까지 큰 안구 제품에 대한 주문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작은 안구를 많이 찾고 있다. 소재 면에서는 뿔테는 줄어들었고 그 자리를 메탈이 차지하는 등 내년에는 메탈 라인이 강세일 것으로 본다.

hyunjii@fneyefocus.com 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