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커브 평면렌즈 선글라스’ 2016년에도 유행 선도한다

2015-12-18     전시현
패션, 기능 동시 충족 뜨거운 반응 인기몰이
얼굴 작아보이고 화장한 듯 화사하게 보여
2커브 선글라스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려

2커브 평면렌즈를 사용한 유니섹스 스타일의 메탈 선글라스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패셔니스타에게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자기 개성을 표현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독특한 패션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얼굴에 착용하는 선글라스는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아 디자인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는 아이템. 이에 유니크한 감성이 돋보이는 한정판 '2커브 평면렌즈 선글라스'가 각종 수주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일 세원아이티씨가세원아이티시(I.T.C)와 BRYAN&DAVID는 W호텔에서 내년 봄여름 신상품 수주회를 진행했다. 제품 중에서 하우스브랜드 베디베로는 내년 선글라스 트렌드로 눈화장을 한듯하게 보이는 '코스메틱 렌즈'와 '2커브 평면렌즈'를 꼽았다. 이 중에서 '2커브 평면렌즈 선글라스'는 업계 및 소비자들의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반도옵티칼 본사 대구에서 연 수주회에서도 2커브 평면렌즈 선글라스가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달 24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연 보이스 수주회도 2커브 평면렌즈 선글라스가 참석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날 선보인 선글라스와 안경들은 가벼운 착용감에 심플하면서도 개성있는 디자인의 제품들로 각광을 받았다. 블랙·그레이·화이트·블루·그린·오렌지 등 원색부터 연한 핑크, 연한 베이지 등 파스텔 컬러까지 다양한 프레임이 인기를 끌었다.

성봉희 고려광학 대표는 "최근 국내·외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베이스 커버 2.0의 선글라스용 평면(Plano)렌즈를 출시했다. 다양한 시장수요에 맞춰 1.499, 1.56 및 1.60 노코팅 렌즈, 착색렌즈는 물론이고 미러코팅으로 5가지 색상(Silver, Gold, Blue, Red, Green)의 렌즈를 생산하고 있다. 내년에도 계속 유행하게 될 1.60(MR) 하이커브 미러코팅 렌즈도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플함에 유니크를 더하다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시즌아이템을 선호한다면 2커브 평면렌즈 블랙 선글라스만한 것도 없다.

심플함이 돋보이는 2커브 선글라스는 평면렌즈를 사용해 시크하고 모던한 감성이 배가된 아이템이다. 특히 오버 사이즈의 프레임과 메탈 템플로 트렌디한 감성까지 표현할 수 있다. 2 커브로 된 하금테 선글라스는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자아낸다. 이때 청량감을 선사하는 네이비 컬러 템플과 평면렌즈의 느낌을 잘 활용하면 엣지 있는 포인트를 살릴 수 있다. 이는 기본적이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포멀룩부터 캐주얼룩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유니크한 매력이 두 배

진정한 패션피플이라면 투톤 선글라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2커브 평면 렌즈 선글라스는 유니크한 패션의 정점을 찍어줄 아이템이다. 단, 귀고리나 목걸이 등 시선을 분산시키는 액세서리는 최대한 자제하고 선글라스 하나만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과감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즐긴다면 원형 프레임 선글라스를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볼드한 네이비 컬러의 원형 프레임과 평면 렌즈가 조화로운 선글라스는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강조해준다. 뿐만 아니라 템플 전체가 실버 컬러 메탈로 이뤄진 선글라스일 경우 패셔너블한 느낌을 고조시킬 수 있다. 수주회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는 "평면렌즈를 사용한 스페셜 한정 에디션 출시 직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색적이면서도 플랫한 느낌이 강조된 2커버 평면렌즈 선글라스는 동양인에게 최적화된 선글라스로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착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안경 업체 2커브 선글라스에 주목

보이스 수주회에 참가한 토카이 렌즈의 장윤아 대리 역시 "이번 수주회에서는 2커브 평면렌즈로 된 선글라스가 많이 나왔다. 2커브 평면렌즈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얼굴이 작아 보이고 화장을 하지 않아도 마치 한 것처럼 보여 얼굴이 화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토카이 렌즈의 1.60 구면의 경우 도수를 넣고도 0.5커브, 1.0커브로 커브 조정이 가능하다. 미러 팅을 추가해 패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김서림 방지 코팅(FGC), 내열 코팅(OSC) 등 토카이만의 특별한 코팅이 모두 주문 가능하다"며 "착색뿐만 아니라 골프 렌즈도 대응 가능하므로 패션과 기능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 가능하다. 커브를 인위적으로 조정하지만 수차 및 왜곡을 최대한 제어해 광학적으로 기능을 잃지 않도록 설계하므로 주변부 울렁임이나 어지러움이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글라스로 최근 패셔니스타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사람의 이현수 이사는 "2커브로 된 평면렌즈 선글라스가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프레임이 작고 멋스러워 특히 20~30대 젊은층이 많이 구입한다. 내년에도 신제품으로 2커브 평면렌즈 선글라스를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화신코리아비젼 박삼용 부장은 "올해부터 패션용으로 평면렌즈를 많이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프레임이 작은 안경테에 다양한 색상이 있는 평면렌즈를 더하니 더 패셔너블한 패션아이템이 되는 것 같다. 내년에도 평면렌즈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사커뮤니케이션의 최우형 브랜드 팀장 역시 "평면렌즈가 2015년도에 발빠른 패션피플들이 접근 가능했던 아이템이었다면 2016년도엔 개성을 살려주며 부담없이 착용 가능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룩옵틱스 관계자는 "최근 미러렌즈 선글라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보다 사물이 평평하게 비치는 커브가 작은 선글라스의 선호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반도옵티칼 관계자는 "최근 아이웨어 브랜드가 패션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면서 평면렌즈라 불리는 2커브 렌즈가 유행을 선도했다. 원래 렌즈는 안경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커브를 나타나게 되는데 사각프레임은 사람의 얼굴 형태에 따라 굴곡이 지기 때문에 2커브를 잘 활용하지 않았다. 또 올해 2커브 평면렌즈 선글라스가 트렌드가 되고는 있지만 2커브 사각렌즈를 착용했을 시 안쪽이 비치는 등 단점이 있다. 단점이 보완되지 않는다면 사각프레임에서는 2커브를 선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반도옵티칼은 "원형렌즈는 2커브, 4커브 등이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커브 평면렌즈가 유행을 하는 이유 중 하나로 동양인의 얼굴 특성상 렌즈의 커브가 많이 굴곡될수록 광대에 닿는 현상이 발생해 2커브를 이용하면 이점을 완화시킬 수 있어 패션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jun7564@fneyefocus.com 전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