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필수, 안경사들이 원하는 실무 위주 임상경험 공유의 장

2015-12-31     이지연
2016년 새해 개인별 안경사 역량 키워 전체 안경업계 발전 이끌어 내야
방문·집체교육으로 실무중심 워크숍, 스몰그룹 세미나, 임상 콘퍼런스

날로 발전하는 업계에서 교육은 필수로 올해도 안경업계의 교육은 활기를 띠며 안경사들이 원하는 실무 위주의 임상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임상을 공유해 안경사 각자의 역량을 키워가는 동시에 이들이 모여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반의 여론이다. 올해의 교육은 예년과 동일하게 안경원을 찾아가는 방문교육, 집체교육으로 진행되나 실무중심의 워크숍, 스몰그룹 세미나, 임상 콘퍼런스 등의 교육 형태가 눈에 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은 실무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안경사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형태의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이러한 형태의 교육은 참여 안경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안경원 방문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고객 만족도 높이는 교육 과정 개편

다비치전략연구원은 새해를 맞이해 비전컨설팅시스템(VCS)을 통한 고객 응대 흐름에 맞춰 교육과정이 전면 개편된다고 밝혔다. 비전컨설팅시스템은 고객이 다비치 매장에 방문하면서부터 나갈 때까지 모든 프로세스 상에 녹아 있는 전문 응대 시스템으로 고객의 단순 시력 불편뿐만 아니라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또한 올해 다비치 슬로건인 '안경에 기능을 입히고 감성을 더하다'를 실현하기 위해 CS(Customer Satisfaction·고객만족) 교육을 강화하고 필요한 제반 교육 내용이 추가 구성된다. 안경사로서 매장을 방문하는 다양한 고객들의 눈 불편함을 해결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권할 수 있는 방법과 더불어 고객이 보다 편안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감성화법 및 VMD(Visual Merchandizing) 교육도 진행해 안경사와 고객 간의 감성 터치로 고객의 만족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객의 눈 상태와 요구를 파악하고 고객에게 딱 맞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미래 블루오션 전략 상품에 대한 전략 워크숍 및 교육을 실시한다. 이미 지난해 말 아큐브 TVCI와 협력한 가까이 멀리 잘 보이는 기능성 렌즈(멀티포컬 렌즈) 1박 2일 교육을 8회에 걸쳐 진행해 콘택트렌즈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높인 바 있다.

■기능성 제품 교육으로 고부가가치 창출

쿠퍼비젼코리아는 올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기능성 제품 교육에 집중키로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원앤원 교육으로 실습 참여를 극대화한 스몰그룹 세미나를 강화해 안경사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안경원 운영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론보다는 체험이 주를 이루는 교육으로 안경사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 교육에 힘쓸 방침이다. 전 세계 최초 실리콘 원데이 토릭 클래리티 출시를 기념하며 전국 순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 교육은 오는 6일 서울을 시작으로 21일 부산, 26일 광주, 28일 대전, 2월 2일 대구 순으로 진행된다.

또 올해 예정된 교육 계획 중 눈에 띄는 것은 새롭게 개설된 '난시 피팅 실용 전문가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난시렌즈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제공과 고객의 눈 상태에 따른 최적의 난시제품 선택 및 축 보정 스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전달한다. 특히 쿠퍼비젼은 교육을 수료하는 안경사들에게 난시전문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토릭 콘택트렌즈 축 보정 스킬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툴로서 기존의 난시 피팅에 있어서 난제였던 부분을 해소해 실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시간관계상 교육 참가가 어려운 안경사들을 고려해 안경원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온 쿠퍼비젼은 올해도 변함없이 안경원을 찾아간다. 특히 카카오 업체와 연계해 진행하는 안경원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강의는 안경사들에게 새로운 시각에서 안경업계의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서 필요한 교육 제공해 안경사 역량 강화

안경렌즈는 단순한 가격 할인이 아닌 상세한 상담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제품 판매를 유도할 수 있다. 즉 안경사의 전문성을 발휘함으로써 안경원의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는 독보적인 영역으로 손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밀 장비를 통한 꼼꼼한 검안, 고객의 시습관, 시생활의 불편함을 파악해 가장 적합한 안경을 처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이스의 경우 아카데미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운영 횟수를 늘려가는 노력을 통해 안경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동시에 자이스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전문화된 검안 및 처방법 과정인 어드밴스드 마에스터 프로그램(Advanced Meister Program), 독일식 양안시 검안 이론 및 실무인 어드밴스드 양안시 프로그램(Advanced MKH Program)을 도입해 안경사들이 임상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자이스는 교육에 참가한 안경사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반기에는 검안 장비를 활용한 실무 위주의 워크숍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처음 실시한 임상 콘퍼런스를 올해도 진행해 안경사들의 임상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 안경사의 진정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넓혀가기 위한 시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국 안경원별 맞춤 체험 교육 실시해

토카이렌즈는 전국 안경원에 직접 방문해 각 안경원의 상권과 주로 판매되는 제품을 파악해 안경원별 맞춤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품의 특성 및 장·단점, 추천 고객 및 주의점 등 전반적인 부분을 가감 없이 설명하며 고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검사 방법, 누진 렌즈에 적합한 프레임 선정 및 누진렌즈의 클레임을 낮추기 위한 방법 등 현장에서 안경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내용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방문 교육은 3단계로 나뉘는데 단계마다 교육받은 제품에 대한 체험 및 비교 체험도 가능해 교육 후 바로 안경원에서 교육 내용을 접목시켜 판매해보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토카이만의 차별화된 제품인 '아이 헬스 케어 안경렌즈' CCP와 루티나+에 대한 교육 요청이 많아 뜨거워진 제품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교육담당인 장윤아 대리는 일본 기쿠치 안경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한국 및 일본 안경원에서 근무했던 10여년의 경험을 최대한 안경사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