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가 황반변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비아그라가 황반변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발기부전 치료제로 유명한 비아그라가 시력과 황반변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복용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는 정확히 알려진 효과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 건강을 챙기겠다고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안 된다.

실제로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이 비아그라가 황반변성의 진행을 차단하고 손상된 시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는데 의학적으로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연구에 따르면 비아그라에 들어 있는 실데나필 성분이 망막 앞쪽 맥락막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해 황반변성 치료에 효과가 있다. 시데나필이 혈관을 확장 시켜 맥락막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고 황반에 변형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실데나필 성분은 시력을 해칠 수 있다. 실데나필은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발기부전 개선에 효과가 있지만 눈에 있는 적색과 녹색 원뿔세포를 손상한다.

또 비아그라를 잘못 복용할 경우 병을 더 악화시키고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루테인을 섭취하는 편이 낫다. 루테인은 시금치, 케일, 순무 등 짙은 녹색 채소에 풍부하며 베타카로틴은 토마토, 당근, 해조류 등에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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