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두부보다 건강에 탁월한 ‘얼린 두부’,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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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김치, 두부 조림 등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는 단골 밥 반찬인 두부는 다이어트는 물론, 혈관 건강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두부에는 식물성 성분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한데, 이 단백질은 혈관 내벽을 튼튼하게 하고 혈류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혈관 건강은 눈 건강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 두부를 먹으면 눈 건강도 동시에 지킬 수 있게 된다.

두부는 그냥 먹어도 건강에 좋지만 얼려 먹었을 때, 그 효능이 배가 된다. 두부를 얼리면 두부의 수분이 날아가 같은 양의 생두부와 비교해 약 7배나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으며, 신체에 긍정적인 다른 영양소의 함량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부를 얼리는 법은 간단하다. 흐르는 물에 헹군 모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거즈에 싸서 수분을 제거한다. 이후 보존 용기나 비닐 팩에 썬 두부를 넣고 밀봉한 뒤 냉동실에 얼려주면 된다. 냉동실에 하루만 넣어두어도 스펀지 같은 얼린 두부가 완성된다.

얼린 두부는 요리 전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가열해 말리면, 다시 한번 수분이 제거되면서 더욱 쫄깃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수분을 제거한 두부는 찌개에 넣거나 매콤달콤한 양념에 볶아 먹는 등 다양한 요리에 접목할 수 있다. 다이어트 요리를 만들고 싶다면, ‘얼린두부볶음밥’도 추천할 만하다.

달군 웍에 파기름을 낸 뒤, 잘게 썬 양파와 당근 등의 채소를 넣고 볶다가 현미밥과 전자레인지에 가열한 얼린두부를 넣고 굴소스로 간하면 된다. 밥의 양은 평소보다 반만 넣고, 얼린두부는 가위로 잘게 썰어 볶으면 포만감은 높고 칼로리는 낮은 간편한 다이어트 식단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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