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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안경테를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면?

①가격 6.8%

②디자인 76.1%

③브랜드 6.8%

④소재 및 탄성, 강도, 무게 10.2%





안경테의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205명의 응답자 중 대부분인 157명(76.1%)의 응답자들이 '디자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소재 및 탄성, 강도, 무게 등 제품의 기능'을 중요시 한다는 응답자는 20명(10.2%), '가격' 및 '브랜드'를 선택의 기준으로 꼽는 응답자도 각각 14명(6.8%)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소비자들은 안경테의 선택기준에서 디자인적인 측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조·유통사들 역시 디자인에 대한 기획력을 계속해서 키워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산 하우스 브랜드 제품의 경우 마케팅에 치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비자들에게 눈으로 보여지는 화려함만을 강조하다 보면 제품의 퀄리티를 등한시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브랜드가 아닌 제품 자체에 대한 신뢰를 소비자들에게 먼저 심어주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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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떤 안경테 소재를 선호하는가?

①메탈테 26.1%

②플라스틱테 47.7%

③콤비테 26.1%





'어떤 안경테 소재를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엔 205명의 응답자 중 97명(47.7%)의 응답자가 '플라스틱테'라고 답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인기를 이어오던 울템이나 TR, 아세테이트 등과 같은 소재에 익숙해져 있는 소비자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화학적 소재 분류상 아세테이트는 플라스틱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단, 소비자들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플라스틱테로 분류한 것임) '메탈테'라고 답한 응답자는 54명(26.1%)로 메탈의 인기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콤비테'라고 답한 응답자도 54명(26.1%)으로 나타났다. 안경테의 소재를 묻는 질문에 일부 응답자들은 소재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대훈(남·32)씨는 "안경테 소재를 고려해 안경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 안경의 디자인이나 착용했을 때의 착용감 혹은 본인과의 어울림 정도를 고려해 구매한다. 메탈테와 플라스틱테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안경원에서도 무조건 고객이 원하는 가격대에 맞춰 제품을 추천하기 보다는 안경의 소재나 기능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는 안경원에서 고객들에게 제품에 대한 소재 및 기능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소재별 특장점을 고지해 준다면 고객이 제품을 이해하고 구매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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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안경테를 현재 몇 개 소유하고 있나?

①1~2개 59.4%

②2~4개 29.3%

③5개 이상 11.3%





'현재 안경테·선글라스 보유 갯수'를 묻는 질문엔 '1~2개'라고 답한 응답자가 122명(59.4%)으로 가장 많았으며, '3~4개'가 60명(29.3%), '5개 이상'이 23명(11.3%)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안경테·선글라스를 소유하고 있는 응답자가 1~2개 정도를 가장 보편적인 숫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3개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40%이상으로 나타난 것은 안경테·선글라스의 경우 다수를 보유하는데 부담감을 적게 느끼는 소비자들도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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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안경테 주 착용 용도는?

①시력교정용 55.7%

②패션 아이템용 44.3%





'안경테의 주착용 용도'를 묻는 질문에는 115명(55.7%)의 응답자가 '시력교정용'이라고 답했다. 반면 '패션아이템'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90명(44.3%)으로 나타나 안경테가 단순한 시력교정 기능 뿐만 아니라 많은 소비자들이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안경을 패션의 일부분으로 판단,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 수단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기도 군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수정(여·31)씨는 "나는 시력이 좋은편이라 도수용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끔 외모에 변화를 주고 싶거나, 안경을 착용했을 때 어울리는 의상을 입을 때는 도수 없는 안경을 착용한다. 내 또래의 여성들 중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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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안경원에서 피팅비, AS비용을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①서비스만 좋아진다면 찬성한 65.5%

②특별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반대한다 34.5%





안경원에서 피팅비와 A/S비용 청구에 대한 질문에는 205명의 응답자 중 135명(65.5%)이 '만족할만한 서비스가 이뤄진다면 찬성'이라고 답해 안경원의 기술료 청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닫혀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70명(34.5%)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도 안경원이 A/S비용 및 피팅비, 부대용품비 청구 등 최근 대한안경사협회 일부 시도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료화 캠페인 활동에 크게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하명옥(여·45)씨는 "안경원도 클리너나 케이스 등을 돈을 주고 구매한다고 들었다. 나같은 경우도 안경원에서 안경을 사지도 않았는데 케이스나 클리너를 달라고 하기 미안해 딸아이 콘택트렌즈를 구매한 적이 있다"며 "동네 마트를 가더라도 물건을 많이 구매했다고 해서 껌이나 사탕같은 것을 무료로 달라고 하지 않는다. 하물며 안경원은 국민들의 눈을 관리해주는 곳인데 무리한 요구를 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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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선글라스, 안경에 대한 당신의 이미지는?

①공산품 73.9%

②의료용구 26.1%





안경테·선글라스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는 205명의 응답자 중 2/3 이상인 152명(73.9%)이 '공산품'이라고 답했다. '의료용구'라고 답한 응답자는 53명(26.1%)에 그쳤다. 이는 안경테·선글라스 의료용구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던 안경사들의 의견과는 전혀 상반되는 설문 결과다. 소비자들이 안경테·선글라스를 보편적으로 공산품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경테·선글라스의 의료용구화가 추진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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