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쓴다고 콧대가 낮아지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사진=픽사베이)
안경을 쓴다고 콧대가 낮아지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사진=픽사베이)

시력이 나빠 안경을 써야 하지만 안경 대신 렌즈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경이 여러 가지로 불편하고, 또 콧대가 낮아 질까 봐, 눈이 튀어나올까 봐 안경을 꺼린다.

안경을 쓰면 코가 눌리는 느낌이 들어 안경을 오래 쓰면 콧대가 낮아질까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아무래도 안경의 코 받침이 코를 지속해서 누르기 때문에 안경 쓰면 콧대가 낮아진다는 말을 사실처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안경 코 받침으로 인해 콧대가 눌리는 느낌은 나지만 콧대나 코의 뼈가 내려앉거나 낮아지고, 변형이 오는 일은 없다.

과거 많이 쓰던 안경은 렌즈가 매우 무겁고 안경테 또한 무거운 편이 실제로 콧대에 영향을 주기도 했지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안경들은 과거와 달리 안경알 렌즈가 가벼운 무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콧대가 눌리는 느낌을 받는다고 해서 낮아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렌즈 무게뿐 아니라 안경테 무게 역시 가벼워서 콧대 낮아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단, 안경의 좌우대칭이 제대로 맞지 않는다면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얼굴을 자꾸 안경에 맞추려고 하다 보니 눌린 자국이 심하게 나타나는 등의 문제는 있을 수 있으니 안경 전문점에서 나에게 맞는 안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또 안경을 오래 쓰면 눈이 튀어나올까 봐 걱정인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안경을 오래 낀다고 절대로 눈이 튀어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눈이 나쁜 사람들, 특히 청소년기에 근시가 된 사람들은 정상인보다 눈이 돌출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이는 근시 환자들이 정상인보다 오랫동안 눈이 성장해 눈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사람의 눈은 평균적으로 7~10세에 성장이 멈춘다. 그러나 근시 환자들은 이후에도 성장이 지속한다.

이렇게 안구가 성장할 때 흰자위 부분이 늘어나는데 흰자위가 많이 노출되면 전체적으로 눈이 돌출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20세가 지나면 근시가 진행되지 않고 눈도 더 커지지 않으니 성인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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