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무너지기 쉬운 환절기에 눈을 주목하면 어떤 건강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손가락으로 아래 눈꺼풀을 당겼을 때 보이는 안쪽 점막 흰색이라면 빈혈이고 반대로 너무 빨갛다면 피로를 의심해야 한다.

눈 흰자위나 점막이 노란색이라면 간염이나 황달을 의심해 봐야 한다. 눈가가 검은색으로 변했다면 수면 부족이나 만성피로일 수 있다.

또 환절기는 눈병에 걸리기 쉽다. 평소보다 눈곱이 끈적이거나 지나치게 많이 낀다면 바이러스에 의한 눈병일 수 있다. 이외에도 가려움증, 염증, 통증 등이 있다면 결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시력 저하와 함께 뿌옇게 보이는 경우 백내장일 수 있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 속 단백질이 노화나 여러 원인에 의해 변성되면서 뿌옇게 흐려져 생기는 질환이다. 사물이 뿌옇게 보이고, 눈부심, 시력 저하의 증상이 있다.

녹내장인 경우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주변 시야부터 점점 좁아진다. 갑자기 시야가 좁아졌다면 녹내장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