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생긴 암을 안암이라고 한다. 안암은 안구뿐 아니라 눈꺼풀, 안구 주변 조직, 안와 등에 종양이 생긴다.
안암을 진단하는 방법은 도상 검안경, 안구 초음파, 형광 안저 촬영, 망막 사진, CT 및 MRI가 있다.
도상 검안경은 동공을 확대한 후 직접 안구의 내부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종양의 위치, 크기, 색소 침착 정도, 모양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다.
안구 초음파는 종양의 외부 전이 여부나 두께, 높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환자가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검사받을 수 있다.
형광 안저 촬영은 형광 물질을 정맥주사 후 망막 혈관을 촬영하는 검사다. 망막 내 위치 및 종양의 크기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진단 방법이다.
망막 사진은 종양의 변화 양상이나 치료 후 반응 평가에 유용한 검사고 CT와 MRI는 종양의 외부 전이나 안구 내 위치 등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안암의 치료 방법은 수술, 항암 화학 요법, 냉동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 수술 치료는 암이 너무 커 뇌로 전이가 우려되면 안구를 제거한다. 안구 제거 후 의안 수술을 한다.
항암 화학 요법은 맥락막 전이암, 결막 종양, 망막모세포종에서만 시행한다. 안암은 다른 암에 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는 횟수가 적다.
냉동치료는 약 -50℃의 온도로 종양을 얼려서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주로 결막이나 안검 종양 시 사용한다.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종양에 직접 조사하여 종양 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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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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