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북·경남·대구·부산시안경사회는 회장 연임
강원과 충남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안경사회 회장단이 윤곽을 드러냈다. 서울시안경사회는 20대 재무부회장을 지낸 황윤걸 후보가 이형균 후보를 22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전날 열린 경기도안경사회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0대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최병갑 후보가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강원, 충남안경사회 28일 현재 선거 미실시)
이번 21대 시도안경사회 회장 선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상적인 정기대의원총회가 개최되지 못해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전체 대의원 140명 중 무려 137명(투표율 97.8%)의 대의원들이 투표에 참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 역시 강한 눈보라가 휘날리는 최악의 기상상황에도 불구하고 8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시안경사회 선거관리위원장인 임채진 수석부회장은 "이번 21대 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을 우선한 선거였으며,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후보 간 비방없이 축제 분위기로 치러져 의미가 깊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시간대를 조정하는 등 안전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집행부 임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며 "서울시안경사회는 21대 집행부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수인계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회원들의 신뢰를 받는 서울시안경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출된 14개 시도안경사회 21대 회장 당선인은 다음과 같다.
서울 황윤걸 회장(20대 재무부회장), 경기 최병갑 회장(20대 수석부회장), 인천 박종달 회장(20대 수석부회장), 충북 신연호 회장(20대 수석부회장), 대전 양승빈 회장(20대 수석부회장), 전북 양해동 회장, 전남 이양일 회장(20대 중앙회 교육이사), 광주 정남천 회장(연임), 경북 박희준 회장(연임), 경남 양우혁 회장(연임), 대구 이종호 회장(연임), 부산 진영일 회장(연임), 울산 최헌(20대 수석부회장), 제주 김민우 회장(20대 윤리부회장)
한편 안경사들은 21대 회장단이 거의 윤곽을 드러내자 큰 기대감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경기도안경사회 회원이라고 밝힌 모 안경사는 "21대 집행부는 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생각된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며 회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물환경보전법 등 안경원들을 힘들게 하는 법안들이 시행되며 안경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당선된 회장 분들은 집행부를 잘 구성해 회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피부에 닿는 정책들을 펼쳐 나갔으면 한다. 약속한 공약들을 충실히 이행하는 일 잘하는 집행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