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착용한 안경 소독하거나 안경원 곳곳 수시로 방역
안심하고 찾아올수 있도록 보여지는 행동 취할 필요 높아
잘못된 안경상식 바로잡는 팁 등 사회적 이슈 교육 니즈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화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세정, 개인방역 등에 집중되는 가운데 안경원에서도 소비자에게 이를 어필할 수 있는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시국이 이런 만큼 손소독제, 비누 등을 휴대하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제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어느 매장을 방문하더라고 열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두는 것도 흔한 광경 중 하나다. 물론 정부방침에 따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사항을 준수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도 있지만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우리 매장은 실시간으로 방역에 힘쓰고 있으니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일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목적도 있다.

안경원에서는 어떤 제스처가 필요할까. 예를 들어 안경을 여러 종류 착용한 고객이 있다면 다 착용해본 안경을 원래 자리에 두지 않고 다른 곳에 빼두었다가 스프레이형 소독약을 뿌린 뒤 닦아주는 행동을 한다던가 고객이 잠시 대기하는 동안 소독약이 묻은 헝겊으로 내부 곳곳을 닦는 등의 행동을 취할 수 있다.

아주 사소한 행동일 수 있지만 고객들 입장에서는 '이 안경원이 방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구나'하고 안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안경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안경사의 전문성 외에도 방역이 얼마나 이뤄지는지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경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의 교육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안경사는 "제품교육 등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 이슈가 있을 때는 이런 부분에 대해 짚어주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며 "예를 들어 코로나 시대에 고객들을 안전하게 응대하는 방법이나 안경, 렌즈 관리법 등 고객들에게 팁을 전달하는 노하우 등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십, 수백개의 정보를 흡수하는 현대인들인 만큼 안경, 콘택트렌즈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떠돌 경우에 이를 바로잡는 것도 안경사들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예를 들어 콘택트렌즈 착용을 통해 코로나가 감염될 우려가 높다는 등의 루머로 인해 편견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백신이 보급되고 있다고 해도 코로나 상황은 앞으로 1~2년간 지속될 확률이 높은 만큼 안경원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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