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의 시력 발달 과정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우리 아이, 아이는 5~6세까지 시력이 서서히 완성된다. 오늘은 영유아의 시력 발달 과정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영유아의 시력 발달 과정을 파악하는 것은 우리 아이의 시력이 또래 아이에 비교해 정상적으로 형성되고 있는지에 대한 기준추가 된다.
생후 1개월된 신생아는 20~30cm의 거리까지 볼 수 있으며 40~90도의 시야각을 가지고 있다. 가까이 얼굴을 대고 엄마의 따뜻한 음성을 들려주는 것은 아이의 심신을 안정시킨다. 생후 2개월 정도가 되면 눈 앞 90cm의 거리와 180도의 시야각이 확보 된다. 이는 이동하는 물체에 따라 시선을 옮기거나 어느정도의 눈 맞춤이 가능해지는 시기다. 아이의 시력 발달을 도우려 아이의 시선이 닿는 천장에 모빌을 다는 경우가 많은데, 시력이 확보되는 거리를 참고해 설치하는 것이 좋다.
생후 4개월이 되면 색 분간을 할 수 있고, 두 눈으로 사물을 보는 양안시가 생겨 물체를 보다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색 분간을 하지 못하는 생후 4개월 이전에는 명암이 뚜렷한 흑백 모빌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모빌의 형태를 보단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4개월 이후에는 원색 계열의 장난감으로 다양한 형태와 색을 스스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 4세 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 성인의 시력에 근접해 시력 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때부터 시력이 완성되는 6세까지는 정기적인 시력 검사로 시력 발달을 점검해야 한다. 아이의 시력이 완성되면 근시와 약시 등 이상 증상 또한 나타날 수 있다. 약시는 조기 발견할 경우에 일정 수준까지 치료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