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현대인의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주요 위험인자이며, 성인병은 눈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혈관 건강을 해치는 ‘콜레스테롤’은 당뇨와 고혈압 등 현대인의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혈관 건강은 눈 건강과도 상당히 밀접한 영향이 있으며, ‘당뇨’와 ‘고혈압’ 환자일수록 안질환을 함께 앓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평소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콜레스테롤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이다. 콜레스테롤 중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과 착한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이 있다. LDL 콜레스테롤은 손상된 혈관벽에 침착해 플라크를 형성시켜 혈관을 두껍게 만든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이동시켜 분해시키는 역할을 한다.
체내의 적당한 콜레스테롤은 신체의 면역계와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도움이 된다. 따라서 관건은 체내 콜레스테롤의 전부 없애는 것이 아니라,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줄이고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에 있다.
◇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음식은?
동물성 지방에 포함되는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육류의 기름부위와 ▲가공된 버터, ▲마요네즈, 팜유, 디저트로 즐기는 ▲도넛,▲ 아이스크림 등은 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자주 찾게 되는 ▲곰탕과 ▲설렁탕, ▲갈비탕 등도 의외로 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음식에 속한다.
현대인의 회식 메뉴, 술안주 중에서도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식은 가급적 삼가 할 필요가 있다. ▲삼겹살과 ▲곱창, ▲간, ▲순대는 동물성 지방이 풍부한 음식이다. 또 ▲오징어, ▲새우 등의 해물류, ▲달걀노른자, ▲메추리알 등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반면 식물성 기름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분해시키는 착한 콜레스테롤인‘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참기름과 △들기름, △올리브유, △견과류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들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계열의 성분인 ‘알파-리놀렌산’이 매우 풍부한데, 리놀레산 성분은 체내 콜레스테롤 제거에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현대인의 혈관 건강을 위해 하루에 들기름 3g을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