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을 지켜주는 자두의 효능

픽사베이
픽사베이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을 가득 채우는 상큼하고 부드러운 과육으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는 자두는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퍼플푸드'의 대표 주자인 자두(紫桃)는 보라색(紫) 복숭아(桃)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자두는 앵두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의 작은 교목인 자두나무의 열매로 동양계자두, 유럽계자두, 미국자두 등 종류도 다양하다. 

자두는 맛도 맛이지만 노화를 방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을 가득 품고 있다. 또 자두는 수분이 8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분 함량을 지닌 과일로 여름철 갈증 해소에 탁월하며 식이섬유가 풍부에 원활한 장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 여름철 건강을 지켜주는 '자두'의 효능

자두는 껍질 째 먹는 과일이다. 자두 껍질의 검붉은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체내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혈전 생성을 막아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돕는다. 자두에는 또 다른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도 풍부한데 폴리페놀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체내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자두를 대표하는 영양분은 바로 ▲'비타민 K'다. 비타민 K의 대표적인 역할을 뼈가 형성되는 대사 과정을 촉진해 골밀도를 높이는 것이다. 따라서 골절 이후 회복하는 사람이나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자두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두는 빈혈 예방에 탁월하며 '야맹증'과 '안구건조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렇듯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자두이지만, 과하게 먹는 것은 금물이다. 자두에는 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위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 지나치게 섭취할 시 설사나 복통 등 소화불량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또 콩팥 결석의 원인이 되는 '옥살레이트'도 들어있으므로 평소 신장 질환이 있는 이라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두를 고를 때는 표면의 껍질이 반질반질하며 물렁한 것 보다는 약간의 경도가 느껴지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자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 째 섭취하며 보관 시에는 냉장 보관 하는 것이 좋다. 자두를 씻을 때 힘을 세게 주면 과육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힘으로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싼 다음 냉장고에 넣는 것이 올바른 보관법이다.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