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헬스케어 연계 등 기대

 

대구국제안경전(DIOPS)은 대구 안경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행사로 국내유일 국제 안경전시회로서 자리잡으먀 매년 전세계 안경인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사진은 올해 열린 DIOPS 전경.
대구국제안경전(DIOPS)은 대구 안경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행사로 국내유일 국제 안경전시회로서 자리잡으먀 매년 전세계 안경인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사진은 올해 열린 DIOPS 전경.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이하 대구시)가 2023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투자사업 기준으로 전년도 반영액 3조6,017억원 대비 1,164억원이 증가한 3조 7,181억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정부안에 반영된 것으로 최근 파악됐다. 이중 17억원은 한국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으로 편성돼 대구 안경 제조업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 하향조정(8.7%→5.2%) 및 강도 높은 지출 재구조화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규모인 3조 7,181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게 됨으로써 향후 50년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민선 8기 주요 핵심사업들의 추진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등 지역의 미래 5대 첨단산업과 SOC 분야의 신규사업 51건, 1,477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되면서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 기반 마련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주요 반영사업으로는 미래 신성장 첨단산업과 R&D 분야인 로봇 및 ABB산업분야의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51억원)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665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인공지능 응용기술 지원(31억원)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19억원) 등이 반영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지역 내 기구축된 국가 인프라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개발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미래 모빌리티 및 반도체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137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79억원) △대구형 반도체 팹(D-Fab)구축사업(19억원) 등이 반영돼 미래형 자동차 산업 성장동력 확보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료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건립(7억원)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103억원)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15억원) 등을 통해 의료기업 유치 및 성장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첨복단지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첨단 의료산업 발전에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

지역경제 활력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 및 지역산업 혁신 분야에서는 △노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 재생사업(135억원) △달성 1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40억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64억원)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조성사업(3억원) 등을 확보해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ICT 기반 첨단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하고 상대적으로 노후된 산업단지 입주업체 종사자들의 편의성 개선 및 시설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노린다.

또 지역산업 혁신분야에서는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17억원)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 조성사업(30억원) △소재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실증(22억원) △지역주력 수출기업 글로벌 BIZ 플랫폼 구축(22억원) 등이 반영돼 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 및 체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산업단지 접근성 향상을 통한 기업 물류수송 지원과 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조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는 광역교통망 조성 분야에서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576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75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434억원)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12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200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159억원) 등이 반영돼 물류수송 효율성 제고 및 대구‧경북 공동경제권 조성을 위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 밖에 기타 주요 사업으로는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684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648억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343억원) 등이 반영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함께 지역 현안 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대구시는 연내 공모 선정 가능성이 있는 국비 사업과 총액배분 사업들의 예산이 확정되면 국비 확보액이 추가로 증액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부가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추진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확보를 위해 함께 매진한 결과 지역의 미래 번영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 등과 협조하여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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