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둔 지금, 고기를 먹을 때 곁들이기 좋은 쌈채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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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빙 둘러 않아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한가위'다. 추석 명절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해야 마땅하지만 반갑지 않은 것들도 종종 따라오곤 한다. 바로 먼 친척의 오지랖 섞인 '잔소리'와 '칼로리 걱정'이다.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명절에는 젓가락을 쉬이 놓기 힘들다. 가족의 사랑과 정성이 넘쳐나는 산해진미 가득한 밥상 앞에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이들은 얼마 없을 것이다. 복스럽게 먹는 것 또한 귀한 음식을 준비하고 대접해준 이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맛있게 먹는 것을 포기할 수 없다면 즐기면서 먹되, 달고 기름진 군것질보단 영양이 풍부한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명절에 가족끼리 모이면 가장 많이 먹는 것이 '고기'다. 2019년 기준 한국인의 육류 소비량은 1인당 54.6kg에 달할 정도로 한국인은 고기를 좋아하는 민족이기도 하다.

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포만감이 높으므로 고기를 먹을 때 탄수화물을 줄이면 다이어트나 건강에 꼭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 그리고 고기를 먹을 땐 되도록 채소를 함께 곁들여 영양분을 균형 있게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고기를 먹을 때 쌈을 싸먹으면 영양도 좋고 고기 섭취량도 줄일 수 있다.

◇ 고기를 먹을 때 곁들이기 좋은 쌈채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쌈채소하면 대부분 상추와 깻잎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쌈채소의 종류는 다양하다. 상추, 깻잎 같이 보편적인 쌈채소도 물론 좋지만 고기와 곁들였을 때 유독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것이 '적근대'다. 적근대를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이유는 적근대가 고기의 지방이 몸에 쌓이는 것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줄기와 잎맥이 붉은 '적근대'에는 눈에 좋은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뼈와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이 풍부하다. 또 적근대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노폐물을 배출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토끼풀'로도 알려진 '치커리'는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다. 돼지고기를 먹을 때 치커리를 곁들이면 고기의 '칼륨'과 '칼슘' 섭취 효과가 배가 된다. 치커리의 쓴맛은 ▲'안티빈'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소화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저하, 노화 예방과 항암에 효능이 있다. 치커리는 수분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씁쓸한 약재 향이 매력적인 '당귀'도 어울릴 만 하다. 당귀 속 ▲'데커신'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에 효과적이며, 지방 세포 성장을 억제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당귀는 특히 닭고기와 영양 궁합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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