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신맛 나는 음식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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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맛'은 '단맛', '짠맛'과 함께 음식의 캐릭터를 결정하는 주요한 맛 중 하나다. 눈이 찌푸릴 정도로 신맛이 나는 음식은 호오가 갈리기도 하지만 이 '신맛'을 뜻하는 '산미'를 가진 식품은 대체로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서양에서는 메인 디쉬가 나오기 전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 '애피타이저'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애피타이저는 대부분 산미가 적당히 곁들여져 있다. 산미는 미각을 깨우고 침샘을 자극해 식욕을 돋운다. 또 소화액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소화와 흡수를 돕는 작용을 한다.

이렇듯 입맛을 돋우고 건강에도 이로운 산미 있는 식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신맛을 가진 대표적인 식품은 바로 '과일'이다. 과일에는 산미를 내는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풍부한데, 이러한 성분들은 피로회복을 돕고 체내에 항균 및 항염 작용을 한다.

항염 작용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과일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디톡스 주스로 즐기는 ▲'타트체리'다. 타트체리는 그 자체로 '신 체리'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트체리 1컵에는 56mg의 항산화물질 플라보노이드와 1,346ng의 멜라토닌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다. 타트체리는 또 피로한 몸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불면증을 개선하는데도 탁월하다.

이 밖에도 할리우드 스타가 즐기는 ▲'콤부차'도 신맛이 나는 식품이다. 콤부차는 홍차나 녹차 등에 설탕과 박테리아 유익균을 첨가해 발효한 음료로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유익균들이 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초산 성분이 에너지 생성을 돕고 기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커피도 ▲'신맛 나는 커피'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산미 있는 커피는 대체로 가볍게 로스팅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원두에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폴리페놀 화합물인 '클로로겐산'이 함유돼 있는데 원두를 오래 볶을수록 양이 줄어든다. 가볍게 로스팅한 산미 있는 커피는 건강에 유익한 클로로겐산을 다량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 보다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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