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주의해야할 안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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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0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에 주의해야할 안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기면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충혈되는 등 안구건조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가벼운 결막염은 청결에 주의하면 수일 내에 나아지지만, 눈을 깜빡일 때마다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것처럼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결막결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결막결석은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초기 증상은 유사하지만 눈꺼풀을 뒤집었을 때 하얗거나 누런 돌기가 관찰된다.

눈꺼풀 안쪽에 돌기가 생기는 '결막결석'은 흔히 다래끼로 오인하기 쉽다. 다래끼는 눈꺼풀 내 기름분비샘의 세균 감염이나 샘의 염증 반응으로 생기는 반면, 결막결석은 결막의 분비물이 석회화 되는 것이 원인이다. 

결막결석을 예방하려면 눈꺼풀에 위치한 지질 분비샘인 '마이봄샘'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평소 화장을 자주 한다면 메이크업 전용 리무버로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좋다. 

결막결석은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불편함이 없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결막 결석의 크기가 커져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고 이물감이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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