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 라벤더, 버건디까지 다채로운 컬러와 진주 파츠로 환상적 아이 메이크업 완성한 레드벨벳
지금 가요계는 어느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하다. 지난 봄에 이어 신곡 'Birthday'로 컴백한 레드벨벳, 7년만에 'When I Move'로 컴백한 반가운 걸그룹 카라, 타이틀곡 'Cheshire'에 블랙앤화이트 스타일링을 가미해 시선 사로잡는 있지까지 걸그룹 대전이 열린다. 걸그룹의 컴백이 반가운 것은 새로운 음악과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새로운 컨셉트와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도 역시 전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걸그룹의 메이크업을 탐구해본다. 이번 기사에서는 레드벨벳의 아이 메이크업을 집중 분석한다.
레드벨벳의 메이크업은 하이틴 판타지를 떠올리게 한다. 게임이나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키치하고 타일링이 돋보인다. 카고 스커트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체인과 인형 액세서리, 스포티한 트랙슈트에 대비되는 영롱한 액세서리의 조화처럼 힙하고 과감하다. 라벤더, 핑크, 민트와 같이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컬러를 경계없이 사용하고 눈 주변에 작은 점을 여러개 찍거나 진주, 크리스털 파츠를 붙이기도 한다.
멤버 웬디는 트위기처럼 아이홀을 강조하고 쉬머한 펄을 도톰하게 올려 눈매를 강조했고 예리는 한쪽 눈에 블루 컬러로 작은 점을 여러개 찍어 흡사 인디언 소녀처럼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아이린은 새하얀 피부에 핑크 아이섀도우와 블러셔로 생기를 더하고 자잘한 파츠를 여러개 붙여 펄을 뿌린 듯 화려하게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엘프와도 같이 우아한 면모가 돋보인다.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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