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화이트 아이라인부터 몽환적인 숙취 메이크업까지

JYP 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있지가 타이틀곡 '체셔Cheshire'로 돌아왔다. 체셔는 있지가 지금까지 선보였던 에너제틱하고 청량한 무드의 곡들과 달리 그루비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특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고양이 '체셔'를 콘셉트로 신비로우면서도 도발적인 스타일링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체셔의 뮤직비디오와 무대가 공개된 후로는 있지의 '체셔스러운' 메이크업에도 시선이 쏠린다. 있지의 SNS에서 눈에 띄는 체셔 메이크업을 뽑아봤다. 

 

출처 있지 인스타그램 @itzy.all.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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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점' 메이크업

도자기같이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가 대세로 여겨지던 시절에는 어떻게든 피부의 잡티를 숨겨보려 애썼다. 하지만 이제 주근깨와 점이 하나의 '매력포인트'로 떠올랐다. 실제로 얼굴의 점이 매력포인트로 각인된 연예인도 많다. 가수 씨엘은 입술 아래 점으로 더욱 도도해 보이고, 현아는 눈 밑에 일명 '눈물점'으로 민낯일 때 한층 청순하고 순수한 느낌을 발한다. 날렵한 콧망울로 시선을 모으는 한가인의 점은 이미 '레전드'로 여겨진지 오래. 때로 일부러 점을 찍기도 한다. 걸그룹 오마이걸의 미미는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서 트러블 부위 위에 점을 찍어 트러블을 가리면서도 키치한 매력을 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있지의 류진 역시 눈 주변에 크기가 다른 매력점을 만들어 고양이처럼 엉뚱하고 알 수 없는 매력을 풍긴다.  

 

출처 있지 인스타그램 @itzy.all.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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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아이라인 

블랙, 브라운 컬러의 아이라인으로 눈꼬리를 길게 빼면 눈의 가로길이가 연장된 것처럼 눈매가 시원해보인다. 화이트 아이라인은 이런 아이 메이크업 공식에 비추어보았을 때 눈매를 시원하게 만드는 데에는 효과가 적다. 하지만 화이트 아이라인은 단박에 메이크업의 무드를 바꾸는 '치트키'라고 할만하다. 화이트 컬러가 주는 깨끗하고 청아한, 때로는 그것을 넘어서서 신비롭기까지 한  느낌 때문이다. 눈 주변에 화이트 아이라인으로 단 몇 미리의 선만 그어도 판타지 속 캐릭터나 동화 속 요정처럼 신비로운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출처 있지 인스타그램 @itzy.all.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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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메이크업

술에 취해 얼굴이 붉어진 것처럼 눈 아래 애굣살에서부터 시작해 광대까지 넓게 블러셔를 도포하는 메이크업이 '숙취 메이크업'이다. 더 리얼하게 연출하기 위해 광대와 광대 사이의 콧대까지 블러셔를 도포하기도 한다. 숙취 메이크업이 진짜 '취기'와 다른 것은 아이브로우와 립까지 다른 부위의 메이크업을 치밀하게 계산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얼굴 전체가 붉어지는 취기와 다르게 불 주변에 국한해 블러셔를 도포하고 블러셔 컬러와 어울리는 립 컬러를 고른다. 이렇게 치밀하게 계산해 완성한 숙취 메이크업은 생기가 돌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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