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안경사협회 2023년도 시무식

C/L‧도수 및 근용안경 등
온라인 판매 허용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 회원들에 다짐

 

 

활기찬 2023년을 맞이하는 의미가 담긴 케이크 커팅식
회원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하고 있는 김종석 협회장
시무식에 참석한 임원들이 신년사를 경청하고 있다.
시무식에 참석한 임원들이 신년사를 경청하고 있다.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이하 대안협)가 2023년도 시무식을 지난 3일 서울 문래동 JK아트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기가 1년여 남은 대안협 21대 집행부가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다짐하고 업권수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열렸다.  

신영일 총무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시무식은 중앙회 부회장단과 이사진, 16개 시도안경사회 회장단과 특보단, 김태옥 역대회장과 심기수 안우회 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종석 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유난히도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보내고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매섭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부회장님들과 시도회장님들, 이사님들과 특보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서두를 뗐다.

이어 "지난해 우리도 예외없이 어려움 속에 보낸 한 해였다. 온라인 플랫폼 유통시장 변화에 따른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런 변화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안경업계의 경우 5만 안경사의 업권이 위협 받는 상황이 초래될수도 있는 부분이다. 우리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발전시켜온 국민 안보건 시스템이 한 번에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번 기재부 한걸음 모델은 우리가 합심해 막아냈지만 현재도 엄중한 정부입법으로 근용안경과 도수수경 온라인 판매 건이 국회 계류 중이다. 이는 당장이라도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는 사안으로 한 치의 방심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현재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안경류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제안한 업체가 있다. 석달 전에 제안됐고 보건복지부 및 유관 기관들과 회의를 진행 중이다. 바로 지난 주에는 국무조정실에서 관련 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우리와 토의를 하자고 제안해 왔다. 우리는 국민 안보건을 위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 또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금지가 위헌이라는 위헌심판 판결도 앞두고 있다. 둑이 무너지는데는 작은 균열에서 시작된다. 작은 균열이라도 빈틈없이 최선을 다해 막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협회장은 "우리에게 닥쳐오는 업권 침탈 상황에서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협회는 근본적으로 우리 안경사들의 생존권을 유지해가는 큰 틀을 지켜나가는데 있다. 여기 계신 분들이 회원 분들의 애로사항과 어려움을 잘 어루만져주시고 중앙회가 큰 틀을 유지해 나간다면 건강한 협회가 유지될 수 있다.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앞으로 남은 1년 2개월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노력해주시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전했다. 

김태옥 역대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안경사의 기술료가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으며, 심기수 안우회 회장도 발전하는 안경업계가 되자고 말을 보탰다. 16개 시도안경사회회장협의회 진영일 회장은 "21대 시도안경사회 협의회는 앞으로도 안경사들의 권익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중앙회와 뜻을 같이하며 서로 화합해 안경사 역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시무식을 통해 가슴 벅찼던 시기를 떠올리며,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한번 희생과 봉사 정신을 다짐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2023년도에는 안경업계와 가정에 행복이 찾아오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대안협은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금지 위헌법률심판 제청에 대해 철저한 변론 준비로 업권수호를 위한 물샐틈 없는 노력을 해나가고 있으며, 플랫폼 대자본 업체들의 작은 업권침해 움직임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근용안경 및 도수수경 온라인 판매 건은 물론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콘택트렌즈 O2O(Online to Offline)플랫폼 실증특례 신청 건 등 업권에 위협을 가하는 모든 사안들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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