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스토리·이미지 제작 가능… 물리적 한계 없어 수월

버추얼 휴먼모델로 신뢰감 UP… 다양한 채널서 활동 가능

안경사라면 한 번쯤 자신의 안경원을 위한 홍보와 광고를 생각하게 된다. 안경원 이미지에 딱 맞는 얼굴의 모델을 활용해 안경원의 상호, 안경사의 실력, 제품을 알리고 또 모델이 유튜브, SN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노출되는 안경원의 광고를 보면 뿌듯함과 함께 자부심이 솟아날 것이다.

안경원이 원하는 스토리에 원하는 이미지의 얼굴로 제작 가능한 버추얼 휴먼 모델은 안경원 브랜딩 구축에도 용이하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시공간 등 물리적인 한계 없이 스케줄 운용이 가능하고 영상, 사진,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의 활동도 가능하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다.

신뢰감을 주는 아나운서가 뉴스처럼 우리 안경원을 소개해 주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해 고객들에게 안경원에 대한 신뢰도는 높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안경원이 있다. AI 홍보 모델을 이용해 안경원과 해당 안경원 원장의 이력을 소개하면서 안경원 커뮤니티와 SNS을 통해 눈길을 끌고 있는 충북 충주시에 소재한 성모안경원이다. 현재 성모안경 AI 홍보 모델이 온라인상에서 많은 안경사들과 소비자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받고 있다.

성모안경원 위성현 원장은 평소 디지털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데, 최근 AI 모델을 생성, 활용하는 스튜디오를 알게 됐다. 해당 스튜디오에 가입하고 제가 원하는 모델을 선정해 안경원 AI 홍보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선명한 발음과 어조로 안경원 홍보를 마치 뉴스 전하는 것처럼 디지털 비주얼이 보여줘 지금도 신기하다고 전했다.

그는 안경원 AI 홍보 모델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AI를 활용해 전국의 많은 안경사들이 자신의 안경원을 홍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AI를 활용하는데 학계도 예외가 아니다. 대학에서는 춘해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가 AI 홍보 대사 김안경봄바다모델을 통해 학과 소개를 하고 있다. AI 홍보대사들은 국가 면허를 소지한 전문인으로서 국민 안보건 향상에 기여를 하고 있는 안경사에 대한 소개, 춘해보건대 안경광학과 소개, 정규 교육과정 소개 등을 홍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실 AI는 첨단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선호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겐 이미 익숙하다. 현재 타 산업계에서는 AI가 일부 인간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피팅 모델도 AI가 대체하고 있다. 안경업계 이외 산업계에서는 발빠르게 AI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와 도전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 안경업계는 걸음마 수준이다.

이제 시작이지만, 안경원에서도 AI 홍보모델을 이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안경원에서 판매하는 상품·서비스 홍보와 검안 콘텐츠를 안경원에 적합한 가상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전한다면 신뢰도와 함께 재미를 선사하는 홍보로 광고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현실 세계에서는 마주하기 어려운, 참신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연출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앞으로 가상 모델의 사업 영역과 활용 분야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는 네이버·카카오 등 대표 IT 플랫폼 기업들이 기술 경쟁에 박차를 가하면서 발전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제 안경원도 고객들이 신기해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안경원 개별 AI 가상 모델을 만들어 홍보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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