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종사자수 104만여명,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약 3.7%↑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228일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20233분기 1047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000, 3.7% 증가한 것으로, 전 산업의 종사자 증가율 2.5%보다 1.2%포인트 더 높았다.

산업군별로는 의료기기산업과 의료서비스업의 종사자가 3.8% 늘었다. 인원수로는 각각 61000, 868000명에 도달했다. 이어 제약이 3% 늘어 81000, 화장품 산업은 1.9% 늘어 37000명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3.9%)이 남성(전년 동기대비 +2.9%) 보다 높았다. 특히 제약산업 분야의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4.9%)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 종사자 수 증가율은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3.6%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격차가 있었다. 저출산과 고령화 심화로 60세 이상 종사자 수는 11% 증가했지만, 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1.6% 감소했다. 신규 일자리 수는 3분기 6,958개를 기록했는데, 의료서비스업이 5,713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직종별로는 안경사와 의무기록사, 응급구조사와 위생사, 간호조무사, 안마사 등을 포함한 보건의료 종사자의 신규 일자리가 2,72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호사 1,382,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가 444개로 뒤를 이었다.

근속기간이 ‘5년 이하인 보건의료 종사자의 비중도 71.4%(748000)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의료서비스업 분야의 ‘5년 이하종사자 비중(73.7%)이 타 산업 분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전산업 대비 보건산업 일자리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령층 대비 낮은 증가율을 보이는 청년층 고용 확대와 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되고 있는 고령층의 고용 환경 관련한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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