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수입 하우스 아이웨어 전문 유통업체인 지아이비(대표 장중태)가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 미도 광학전시회(MIDO Eyewear Show Milano, 이하 MIDO)’ 현장을 방문해 MIDO에 참가한 아이씨베를린(ic!berlin)과 제이에프레이(J.F REY)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올해 신모델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MIDO는 프랑스 실모(SILMO) 광학전시회와 더불어 글로벌 안광학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전시회로 1971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51번째를 맞이했다. MIDO는 안경·안경프레임 제조업체부터 기계·원자재까지 전세계 안경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다. 올해는 26개국 130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6만여 명 이상의 전 세계 바이어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아이비는 MIDO 현장에 장중태 대표와 장창균 실장 등 주요 임원진이 방문했다. 지아이비는 MIDO에 전격 참가한 아이씨베를린 관계자들과 국내에 출시될 신제품 관련한 논의와 더불어 현재 한국 트렌드에 대한 의견 공유를 통해 향후 아이씨베를린과 지아이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지아이비는 한국에서 반응이 좋은 모델의 쉐입, 사이즈, 컬러 등에 대한 피드백과 더불어 이러한 모델들이 현재 컬렉션에 충분하게 있는지, 또한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더 필요한 스타일이 무엇인지 등 포괄적인 내용을 아이씨베를린 측에 제시했다.

지아이비 장창균 실장은 “유럽 트렌드와 한국 트렌드의 갭을 줄여나가면서도 아이씨베를린의 DNA를 유지하는 방향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아시아에서도 중요한 한국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본사의 다짐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씨베를린은 MIDO 현장에서 비부 모하파트라 캡슐 컬렉션(Bibhu Mohapatra Capsule Collection)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컬렉션은 봄/여름 뉴욕 패션 위크 2024에서 선보이는 컬렉션으로 고전과 현대 미학의 조화로운 융합이 특징이다. 독창적인 레이스(Lace)와 아이씨베를린의 시그니쳐 템플을 결합,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아이씨베를린의 플렉사본과 벤츠 컬렉션 후속 시리즈 신제품도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아이씨베를린 플렉사본 컬렉션은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디자인됐으며, 초경량 소재, 대담한 미학, 최첨단 기능성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지아이비는 제이에프레이와도 올해 신모델 관련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신모델 주문도 함께 이뤄진 가운데 아시안 핏의 아세테이트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제이에프레이의 강점인 다양한 컬러를 가진 아세테이트 제품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지아이비 장창균 실장은 “올해 제이에프레이 컬렉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티타늄 컬렉션의 증가다. 기존의 아세테이트와 메탈 컬렉션은 물론 티타늄 컬렉션의 추가로 훨씬 라이트해진 느낌”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잘 통할 만한 선글라스 컬렉션도 눈여겨 볼 만하다. 기존 시장에 없는 차별화된 제이에프레이만의 특색을 지닌 컬러감이 살아 숨쉬는 선글라스를 만나보실 수 있다. 이외에도 메탈기어 시리즈를 제작한 일본의 유명 액션 비디오 게임 프로듀서 코지마 히데오와 제이에프레이가 콜라보레이션한 후속 시리즈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에프레이는 프랑스 정통 하우스 아이웨어로 지난 2019년부터 지아이비가 국내에 독점 전개하고 있으며, 신뢰감 있는 영업정책을 바탕으로 국내에 프랑스 아이웨어의 신 중흥기를 이끌고 있다. 제이에프레이는 45년 전통의 프랑스 대표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로 디자이너 장 프랑스와 레이와 그의 아내 죠엘이 창작 스튜디오의 젊은 디자이너들과 함께 혁신적이고 전위적인 스타일은 물론 독창적인 컬러감으로 최고 품질의 아이웨어 컬렉션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아이씨베를린은 독일 프리미엄 하우스 브랜드로 지난 2007년부터 지아이비가 국내에 독점 전개해오며 탈부착이 가능한 ‘나사없는 힌지’와 ‘메탈 판테’라는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하우스 브랜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장중태 대표가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 리미티드 제품들을 본사와 함께 협업해 출시하며 안경사들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