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1인당 월평균 유튜브 사용시간이 평균 40시간을 넘어섰다. 유튜브는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세계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유튜브를 통한 홍보 효과도 TV 못지 않은 파급력을 자랑한다. 안경업계도 유튜브의 파괴력을 이용해 많은 기업들과 안경원들이 유튜브를 통해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글라스온안경체인(대표 권세열)은 누진과 노안에 관한 유익한 컨텐츠를 통해 수십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프랜차이즈 업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글라스온안경체인 권세열 대표는 유튜브 컨텐츠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가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급과잉 시대에 컨텐츠로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체인은 글라스온이 유일하다고 자부한다. 권세열 대표를 지난달 광주 본점에서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만나뵙게 돼 반갑습니다. fn아이포커스 독자 분들에게 글라스온안경체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글라스온안경체인은 지역 마케팅 공동체로 시작했습니다. 매장별로 광고 소재를 개발하고 광고를 세팅하기에는 부담스럽고 어렵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원장님들이 적극 아이디어를 주시고 직접 참여해서 만든 광고들로 성과를 올렸고, 프렌차이즈 사업까지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저희와 함께하고자 하는 원장님들의 입소문으로 10호점 계약을 했습니다.

글라스온안경체인의 대표 슬로건과 콘셉트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대표 슬로건은 ‘매출이 향상되는 적극적 마케팅 지원’입니다. 현재 기성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유통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품 공급가를 낮추는 것만 생각하고 낮춘 가격으로 할인판매를 유도하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공급이 넘쳐나는 시대로 공급이 문제가 아닌 수요를 창출해야만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기존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라스온안경체인의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브 동영상이 화제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네 맞습니다. 저희들이 직접 출연한 유튜브 동영상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사실 저희도 수백만원을 들여 멋진 영상들을 만들었는데 이상하게도 소비자들은 반응이 없었습니다. 물론 저희 영상보다 더 멋진 영상이 많기 때문이겠죠. 반대로 원장님들의 참여로 저희가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흔히 말하는 B급 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어설프지만 오히려 고객분들은 신뢰감도 생기고 재밌어 하시더군요. 60대 이상의 장년층에서는 ‘유튜브에 나오는 유명한 양반’이라며 악수를 청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덕분에 영상을 보고 방문하시는 고객분들께는 판매가 훨씬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도 오픈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라스온안경체인의 목표와 포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오픈하는 서울 연신내점은 우연치 않게 저희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원장님이 먼저 연락이 오셨습니다. 신선하다는 의견과 함께 적극적인 광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일치해 가족이 되었습니다. 글라스온안경체인은 가맹점과 적극 소통하고 반영하는 유연하고 가맹점과 함께 나아가는 체인이 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유연한 체인은 어떤 위기나 고난도 해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맹점의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는 시원한 체인본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격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글라스온안경체인이 가지는 경쟁력과 강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먼저 안경렌즈 프리미엄화와 신규고객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회용 콘택트렌즈와 안경테는 출혈경쟁과 온라인시장 확대로 인해 점차 상품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대신 고령화 되어가는 시장에 맞춰 누진다초점안경에 집중해야 하고 공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라스온은 고객별 맞춤 검안을 실시해 차별성을 두고 안경렌즈의 프리미엄화를 통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기존 고객 데이터화로 정기적 관리를 통해 고객 이탈을 줄이고, 동영상과 이미지 광고를 통해 신규고객을 창출해 나가며 지속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프랜차이즈 오픈을 고민하시는 안경사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현재는 공급과잉 시대입니다. 체인본부에서 제품을 할인해서 공급받는 것 보다도 본사가 신규고객, 즉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지 잘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상황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인인지 확인하고 결정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글라스온은 그 어떤 체인 본사보다 가맹점의 신규고객 창출과 매출 증진을 위한 노력에 진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