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시위 잦아지며 커뮤니티서 관련 게시글 화제, 공감댓글도 다수
현대인 8시간 이상 착용… 함수율등 개선된 C/L로 중도포기 예방
최근 대통령의 계엄 선포 등 어지러운 정국으로 인해 촛불시위가 한창인 가운데 때아니게 이슈로 떠오르는 품목이 있다. 바로 콘택트렌즈다.
시위 일정 및 장소, 후기 등을 서로 주고 받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도 OOO에서 시위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새벽까지 자리를 지키다보니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눈이 건조하고 빡빡하네요. 아무래도 안경을 껴야 할까요?’ 등 비슷한 내용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비슷한 게시글이 올라오면 댓글에는 ‘나도 콘택트렌즈 끼고 갔더니 새벽되니까 눈이 너무 뻑뻑하더라’, ‘중간에 급하게 렌즈 빼서 버렸다’ 등 공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당사자가 어느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보통 퇴근 후, 낮 일과를 마치고 시위장을 방문하기 때문에 콘택트렌즈를 최소 8시간 이상 착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단 이번 시위뿐만 아니다. 갑작스럽게 야근을 한다거나 혹은 연말을 맞아 저녁모임 등의 일정이 생기면 콘택트렌즈 착용시간 역시 길어진다. 예를 들어 한 직장인이 오전 8시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출근한다고 가정했을때 오후 8시를 넘기면 최소 12시간도 착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콘택트렌즈 착용시 주의사항, 안경사들의 조언 등을 통해 하루 8시간 미만으로 착용하길 권하고 있고 이를 소비자들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콘택트렌즈 착용시간을 딱 맞춰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고 예정된 약속이라고 해도 새로운 렌즈 혹은 안경으로 바꿔 착용하는 것도 번거롭기 때문이다.
브랜드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최근에는 오랜 시간 착용해도 눈의 건조함이나 이물감 등 불편함을 대폭 개선한 콘택트렌즈들이 대거 출시된 상태다. 또 블루라이트 차단,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도 추가돼 실내 활동이 많은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안경사들이 주의사항에 대해 미리 고지해도 일반 소비자들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데 있어 세세하게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원데이 렌즈를 하루 이상 착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정기교체형 렌즈도 세정제로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보관해야 하지만 이를 가볍게 여기는 부분도 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며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자신의 착용습관이나 주의사항을 잘 지켰는지 되짚어보기 보다는 제품에 대한 불만족, 결국 착용포기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시위는 차치하고라도 곧 다가오는 연말과 연초에 각종 모임 등이 많아지는 시즌인 만큼 콘택트렌즈 유저들에게 이에 맞는 제품들을 추천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