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렌즈로 여겨졌던 난시렌즈의 전망성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큐브가 tns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2010년 4분기 15∼39세 전국 시력교정인구는 532만 명으로 이중 283만 명이 콘택트렌즈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2명중 1명이 착용하는 꼴이며 안경 착용자 중 62%인 155만 명이 콘택트렌즈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특히 렌즈사용을 고려하는 155만 명 중 81만 명인 52%가 근시, 74만 명인 48%가 난시로 이 수치만 봐도 난시렌즈의 전망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주)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는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 난시용’을 출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을 선언했다. 이외에도 (주)한국시바비젼, (주)바슈롬코리아, (주)인터로조, (주)드림콘, 뉴바이오(주) 등도 기존의 토릭렌즈 제품군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주)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대표 정병헌)는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 난시용’ 출시와 동시에 전략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제품은 좌우 4개의 활성존을 통해 자연스러운 순목으로 렌즈의 축이 교정돼 언제나 선명하고 또렷한 시야가 확보되는 asd 기술을 사용했다.

또한 라크리온 기술이 접목돼 습윤인자가 렌즈재질에 함유돼 눈물과 유사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고 지속적으로 순환하면서 수분 쿠션막을 형성, 촉촉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안경사에게는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 교육센터(tvci)를 통해 난시렌즈의 특징과 피팅법을 쉽고 간단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난시렌즈가 피팅이 어려운 특수렌즈가 아니라 쉽게 피팅이 가능한 일반렌즈라는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더불어 안경원에 시험착용을 위한 렌즈를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

아큐브 관계자는 “고객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난시렌즈는 일반 구면렌즈 대비 2.6배 높은 구매전환률(제품 시험착용 후 렌즈구매로 이어지는 비율)과 3.1배 높은 안경원 충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소비자에게는 근시뿐 아니라 이제는 난시인구까지 편안하게 렌즈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커뮤니케이션을 할 계획이다. 특히 ‘모이스트 첫 렌즈 캠페인’을 실시해 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소비자들이 쉽게 렌즈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주)한국시바비젼(대표이사 온종석)은 2004년 하루착용 콘택트렌즈의 혜택과 안정적인 회전방지법 디자인을 결합한 ‘데일리스 아쿠아 토릭’을 출시했다.

이 제품에 사용된 ‘더블씬존’ 디자인은 편안함을 개선하고 눈꺼풀로 덥히는 콘택트렌즈 주변부의 산소투과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또한 아쿠아릴리즈 기술력을 적용해 편안함과 전체적인 만족감을 향상시키고 콘택트렌즈 매트릭스에 습윤성분(pva)을 보강, 오랜 시간 동안 촉촉하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 하루착용 난시용 콘택트렌즈라는 것이 시바비젼측의 설명이다.

시바비젼 관계자는 “미국, 유럽에 비해 국내의 처방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난시 처방시장의 발전가능성이 높다”며 “선명한 시력교정 및 안전하고 편리한 렌즈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맞물려 하루착용 렌즈시장을 중심으로 연 평균 2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난시처방은 안경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처방에 의해 피팅돼야 하는 제품으로 아카데미와 스몰그룹 세미나를 통해 ‘토릭렌즈의 성공적인 처방’이란 주제로 지속적인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바슈롬코리아(대표이사 김형준)는 난시를 교정해주는 이노베이티브 로-토크 디자인이 사용된 ‘바슈롬 소프렌 데일리 난시용’을 홍보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저자극성 재질의 렌즈가 눈물과 만나 눈에 편안함을 주며 비구면 디자인 설계로 이미지의 선명도를 향상시켜 준다.

특히 이노베이티브 로-토크 디자인은 렌즈 하단부로 자연스럽게 두께가 증가해 렌즈를 빠르게 안착시켜 난시를 교정해준다. 또 360° 편안한 가장자리 처리로 눈꺼풀과의 마찰을 줄여 착용감이 편안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바슈롬코리아 관계자는 “콘택트렌즈에 대한 실무적이고 다양한 최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콘택트렌즈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다”며 “올해 보다 많은 안경사에게 실무에 필요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부산의 정기교육 외 기타지역에서 지방순회 교육이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실무에서 적용할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고객에게 적합한 콘택트렌즈를 추천하고 최신 정보를 전달해 경쟁력 있는 안경원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토릭렌즈 교육에는 난시렌즈 피팅 실습교육과 소프트 콘택트렌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세부내용으로는 △콘택트렌즈 분류 및 종류별 특징 △소프트 구면렌즈 및 난시교정렌즈 피팅 및 평가 △토릭렌즈 피팅실습 및 문제점 해결 △바슈롬 주요 제품별 특징 및 착용자 선정 △최신 굴절교정 수술특징과 렌즈피팅이 있다.

(주)인터로조(대표이사 노시철)는 난시교정용제품으로 ‘모닝큐 t38’과 ‘클라렌 55t’를 선보이고 있다.

‘모닝큐 t38’은 후면토릭, 프리즘발라스터 방식으로 우수한 교정력이 특징이며 전 제품이 기생산품으로 주문 후 2일(영업일기준) 이내에 배송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안경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올해 4개입의 소포장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제품인 ‘클라렌 55t’를 선보였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진보된 형태의 프리즘발라스터 방식을 적용해 정확한 난시교정을 유지하면서도 근시제품에 버금가는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며 “인체 친화적 재질인 ‘gmma’가 첨가돼 습윤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180축의 제품이 런칭돼 있으며 단계적으로 난시 전축을 제공할 것이며 클라렌 1day와 더불어 귀추가 주목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주)드림콘(대표이사 김영규)은 난시착용자를 위한 토릭렌즈를 2008년부터 출시하기 시작,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얻고있다.

일반 토릭렌즈로는‘n toric’이 있으며 올 하반기에 ‘ac toric’이라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컬러토릭의 경우 오즈, 루나의 제품 및 헤라의 서클렌즈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생산범위는 ‘n toric’과 동일하다.

드림콘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인기있는 컬러위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고객으로부터 반응이 좋다”며 “토릭렌즈의 경우 앞으로 꾸준한 시장 증가율을 예측해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난시착용자들을 위한 선택의 폭이 더욱 다양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바이오(주)(대표이사 김숙희)는 프리즘발라스터 설계로 이뤄진 블루토릭, 뉴글로리아토릭을 시중에 선보이고 있으며 착용자의 요구에 따라 미용난시렌즈도 주문가능하다.

뉴바이오 측은 “미용렌즈를 난시로 요청할 경우 특정모델에 한해 가능하다”며 “블랙서클토릭, 링서클토릭이 있으며 사양은 일반 토릭렌즈와 같다”고 말했다. 향후 뉴바이오는 시장의 요구에 따라 미용렌즈 중 토릭으로 가능한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