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통해 문화 등 다양한 관계 접목노력
디자인 정체성 살려 우드컬러 사용 독특



창 밖으로 살포시 비치는 따스한 햇살처럼 여유롭고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을 연상시키는 아이웨어 브랜드가 있다. colab 수석 디자이너였던 dave allison과 전 am eyewear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carlos aviles가 함께 2011년 런칭한 호주 선글라스 브랜드 sunday somewhere이다.

이번 호주에 이어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 런칭한 선데이 섬웨어의 carlos aviles를 fn아이포커스가 만나보았다.

- 선데이 섬웨어 브랜드 소개를 부탁한다

△‘more than eyewear’라는 컨셉으로 우리의 안경 및 선글라스를 통해 장소와 사람, 문화 등 다양한 관계의 연관성을 만들고자 했다. 특히 ‘sunday somewhere’라는 브랜드 이름처럼 누구나 경험해본 적이 있는 릴렉스한 일요일 오후의 느낌을 표현했다.

- 한국 런칭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한국에는 3번이나 방문할 만큼 나에게는 각별한 도시이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패션과 가구와 같은 인테리어 디자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 등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는 한국의 디스트리뷰터인 officew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기도 했다. 이번에 런칭하는 모델 중 heeyeh 090815는 한국만을 위한 디자인과 모델명으로 그동안 우리들이 참여했던 한국 시장에 대한 감사함의 표시이다.

- 이번 컬렉션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번 컬렉션의 슬로건은 ‘we light up’이다. 처음 소개하는 아이웨어 브랜드인만큼 패션지에 소개되는 다양한 트렌드를 따르지 않고 우리만의 정체성를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은 큰 안구와 메탈소재와 아세테이트소재를 믹스매치하거나 빛바랜 나무를 연상시키는 우드 그레인 컬러를 사용하는 등 릴렉스한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이를 통해 독특하지만 우리만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완성되었다.

-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다.

△신규브랜드로서 다양한 디자인 아이웨어로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 런칭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노력할 생각이다. 또한 한국에 최초로 런칭을 한 만큼 한국을 기점으로 대만와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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