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요즘, 산행이나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가을철 야외활동에서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자외선 차단'! 여름보다 기온은 낮지만, 자외선은 여름 못지않게 강해 잠시라도 방심했다가는 피부와 눈을 상하기 십상이다. 여름내 강한 자외선에 시달린 피부가 가을자외선에 노출되면 잔주름이나 잡티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럴 때일수록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은 기본이며 더불어 선글라스도 반드시 착용하는 등의 이중 차단이 필수적이다.
가을철에 즐기는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중 자외선과 건조한 찬바람으로부터 눈과 피부를 보호해주며, 편안한 착용감까지 두루 갖춘 맞춤형 선글라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가을 산행에는 브라운 컬러의 '보잉 선글라스'로 등산 시 눈 보호해야
붉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 사이로 이어진 가을산길에서는 시야가 가려져 앞을 제대로 보기 어려워 사고의 위험성도 발생한다. 이럴 때는 편광렌즈를 사용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뚜렷한 입체감을 주어 안전한 등산활동을 돕는다.
또한 높은 산에 오를 때에는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 시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된 눈은 '황반변성'이라는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질환은 실명을 유발하기까지 하는 위험성을 지닌다. '황반'에 손상을 주는 파장은 파란색 계열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산행 중에는 파란색 계열을 여과하는 '갈색렌즈'의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폴리스 선글라스 s8237g col.ok01은 브라운 컬러 렌즈로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황반변성의 위험으로부터 눈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부착된 코패드를 조절해 선글라스를 코 높이와 모양에 맞출 수 있어 움직임이 많은 등산 중에도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메탈 소재의 프레임은 살짝 변형을 가한 보잉 스타일로 스포티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어 한층 다양하고 컬러풀해진 등산복 패션 연출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자전거 탈 때에는 자외선 차단하는 그레이 컬러의 선글라스가 제격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느끼는 상쾌한 가을바람에 그간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보자. 매년 20%이상 늘어나는 바이크족을 보면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자전거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자전거 타기는 비만을 예방하는 데도 좋고, 관절에도 무리가 없어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바이킹 중에는 특히 머리 위로 직각으로 내리쬐는 직사광선이 심각한 수준이라 선글라스 착용은 반드시 필요하다.
바이킹 중에는 햇볕이 강해 앞을 보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도로 등에서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자전거를 탈 때에는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 색이 지나치게 어두운 것은 피하고, 착용 후 시간이 지나도 잘 흘러내리지 않는 선글라스 및 스포츠 고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태그호이어의 선글라스 th9204 103는 그레이 컬러 렌즈의 선글라스로, 자외선을 차단해 안전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코나 귀가 눌리지 않는 탄성이 높은 소재를 프레임 제작에 사용해 과격하게 움직여도 벗겨지거나 흘러내리지 않아 바이킹에 안성맞춤이다.
스위스아이 skyhawk 14903은 uva, uvb 그리고 ubc코팅으로 자외선을 100%차단하며 빛의 왜곡이나 굴절을 방지해 준다. 그리고 안개낌 현상과 스크래치 방지로 착용자의 안전을 지켜준다.
#푸른 잔디 펼쳐진 골프장에서는 옐로우·브라운 컬러의 선글라스 적합
초록이 싱그러운 필드에서 즐기는 골프는 준비만 잘 한다면 오히려 시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왜냐하면 푸른색이 눈 건강과 시력보호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을볕이 가장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서 3∼4시간 이상 진행되는 골프는 태양광선과 지면에 반사되어 비치는 빛이 눈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골프장에서는 선글라스의 색상이 너무 짙으면 동공을 필요이상 크게 뜨게 해 자외선을 과다 흡수하게 되므로, 골프를 즐길 때에는 옐로우나 브라운 컬러의 낮은 농도로 된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능은 물론 패션도 중요하게 여기는 여성 골퍼라면 르샤 아이웨어의 선글라스를 추천한다. 르샤 아이웨어의 new look 9040 제품은 그라데이션한 갈색 렌즈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와 눈을 보호해주며, 이중 구조의 템플에 퍼플과 그린, 두 가지 컬러를 입혀 입체적인 효과를 나타내 필드에서 개성을 드러내는 데 적합한 모델이다.


일공공일 안경·콘택트의 박천일 브랜드 매니저는 "한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요즘,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선글라스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선글라스 구입시에는 스타일을 위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가을철에도 자외선 차단율, 렌즈 컬러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해야 후회 없다"라고 조언한다.
/kkeehyuk@fneyefocus.com권기혁기자
권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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