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다비치안경체인 대표 요청으로 발행
장만호 박사, 전문가 기고 통해 국가관심 촉구

종합일간지 동아일보가 이례적으로 '우리eye 1.0지키기' 주제의 안경특집 섹션을 8페이지 발행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일보는 지난달 26일자 섹션지면에서 한국과 일본의 사회환경 비교 등을 통해 한국인의 시력약화를 긴급으로 진단,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다비치 비전트레이닝센터의 시력회복운동 박스는 국민의 눈건강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는 교육적 내용도 함축돼 있어 의의가 컸다. 또 장만호 소모옵티칼 대표의 '눈 건강 지키기, 국가가 함께 하자'라는 전문가 기고도 게재해 국가적인 차원의 눈 건강 대책을 촉구했다.
이와관련 김상영 동아일보 국장은 fn아이포커스 강민구 국장과 지난달 30일 회동에서 "이번 섹션 발행은 김인규 다비치안경 대표의 '국민 눈 건강 지키기의 캠페인이 필요하다'라는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히고 "김인규 대표의 눈 건강 기업이념이 맞아 떨어져 안경특집이 기획됐으며 앞으로도 안경 섹션 등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동아일보의 안경 섹션지면 발행은 우리 안경업계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안경산업의 대국민 인식에 새로운 전환점 됐다는데서 안경업계는 환영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섹션 지면의 주요 내용으로는 최근 10여년간 눈이 나쁜 어린이와 청소년이 급격이 늘어나는 점에 착안, 한국인의 시력 악화 실태를 긴급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지난 5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시력교정 대상자 비율이 49.3%(안경 착용자 28%)로 절반 가까이 눈 건강이 악화돼 있었다. 해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며 일본의 경우 1987년 모자보건법에 ‘시력검진 시행령’을 마련해 매년 보건소에서 시력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취학 전 아동에게 집단검진을 실시하도록 법으로 제정한 후, 주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이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매년 시력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휴대전화 게임, tv 시청시간 증가, 부모의 무관심으로 아이들의 눈 건강 이 위험수위”라며 “사회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한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눈 건강을 위협하는 컴퓨터, 휴대전화의 장시간 이용을 줄이는 동시에 조기 시력검사만으로도 평생 시력장애를 예방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의 도움말로 좋은 시력을 유지하기 위한 10계명을 소개했다. 차 교수는 △지나친 음주와 흡연 피하기 △강한 자외선 피하기 △외출 후엔 손과 얼굴이 깨끗이 씻기 △실내에서 습도 유지하기 △녹황색 채소 먹기 △실내 조명 주의하기 △1시간마다 10분 쉬기 △tv 볼때 근거리 유지하기 △의사의 처방 듣고 안약 사기 △1년에 한번 검진받기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실내중심 생활, 근거리 작업 증가 등 시력이상 유발요인을 지적하고 이에 따른 조명선택 팁도 전했다. 조명업계 한 관계자는 “휴식공간인 침실과 거실은 낮은 조도를 독서 공간인 서재와 아이들의 공부방은 500럭스 정도의 조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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